오늘 왜 이런지를 모르겠네요.. 그냥 우울하고 도망치고 싶구..
약간만 고층빌딩에만 올라가면 중력이 어서 뛰어내리라고 손짓하고 있구.. 모의고사 점수 때문이 아니라 아무래도 수험 준비를 하면서 우울증에 걸린 듯 하네요.. 오늘 들어가는 날인데.. 오늘 아침부터 엄마와 싸우고 집에 뛰쳐나와서 서울역에 그냥 가버렸어요.. 가서 부산행 KTX 끊어버렸습니다.. 한번도 부산이라는 도시에 가본적이 없어서 대한민국 최남단 도시를 한번 가보고 싶기도 해서... 여차하면 태종대에 올라가버릴지도.(대한민국에서 자살명소로 유명하다는) 결국 이것은 상황을 도피하는 것밖에 안된다고 결국 이번에 피해버리면 나는 반격할 기회조차 없는 거라구.. 생각이 되면서도 자꾸 도망쳐버리고 싶은 이 나약함.. 결국 티켓 환불하구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제가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일까요??? 차라리 도망쳐버리는 것이 나았을지도.. 이번에 제가 얼마나 정신적으로 나약한 인간이라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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