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11월 챔피언 본야스키와 8강 격돌
[마이데일리 = 이석무 기자]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4)의 월드그랑프리 상대가 현 디펜딩챔피언 레미 본야스키(네덜란드)로 결정됐다.
25일 일본 도쿄 록본기힐 아레나에서 열린 K-1월드그랑프리 2005 파이널 대진추첨 결과 최홍만은 8강전에서 레미 본야스키와 상대하게 됐다.
무작위 추첨으로 순번을 정한 뒤 우선 순번을 얻은 선수가 대진표 위치를 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추첨에서 최홍만은 2번을 뽑아 B자리를 선택했다. 그런 가운데 3번 순번을 가진 본야스키가 최홍만을 맞붙게 되는 A자리를 고르면서 둘의 대결이 성사됐다.
본야스키로선 최홍만을 만만하게 봤건, 아니면 한번 제대로 붙어보고 싶어서건 간에 최홍만을 상대로 직접 지목한 셈이 된 것. 이로써 K-1월드그랑프리 8강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대 테크노골리앗의 맞대결이 열리게 됐다.
최홍만은 본야스키와의 경기가 결정되자 "챔피언을 상대로 배우는 자세로 임하겠다. 밥 샙전에서 자신감을 얻었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또 최홍만의 7번째 상대가 된 본야스키는 "최홍만은 이미 훌륭한 선수다. 이번 경기에서 실력을 증명한 최홍만은 충분히 내 상대로 가치가 있다"며 최홍만을 높이 추켜세웠다.
한편 이날 결정된 월드그랑프리 대진표를 살펴보면 최홍만-본야스키 경기 외에도 211cm의 장신인 세미 쉴트는 '남태평양의 흑표범' 레이 세포와 상대하게 됐다. 만약 최홍만이 8강전에서 본야스키를 꺾는다면 4강에서는 쉴트-세포전 승자와 맞붙에 된다.
또 K-1의 우승 후보이자 오랜 라이벌인 제롬 르 밴너와 피터 아츠도 8강전에서 맞붙게 됐다. 그밖에 2년 연속 월드그랑프리 준우승에 그쳤던 무사시는 신예 르슬란 카라에프와 상대하게 돼 비교적 좋은 대진운을 받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3년 첫 대회를 시작으로 13년째 계속 이어오는 K-1 월드그랑프리는 올해 11월 19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게 된다.
후덜덜....본야스키네요...
요새 살짝 부진(?)인 듯 하지만..그래도....그분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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