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에 친구가 자기 여자친구 친구 소개시켜 준다길래
그냥 냅다 달렸죠.
근데 그날따라 버스랑 지하철은 왜 그렇게 안온데요?
버스20분 지하철 10분 도합30분을 기달려서 힘들게 역을 뛰어 올라갔더니
친구혼자 덩그러니 놓여있네요.
물어봤더니 약속시간이 아직 한참 남았다는거에요.
어쩌겠어요.
'데이트=인내심' 이 공식이 지배하는 사회에 태어난걸 탓할 수밖에.
어찌됐든, 약속장소인 '헤리xx'(헤리포터 아니에요-_-;)에 가서
기다리는데 앞에 운수뽑기가 있네요?
슬쩍 동전넣고 해봤죠.
.....하지말껄 그랬어요.
아무튼, 시간이 지나고 약속된 2명의 여인내 등장.
거기까진 좋았는데,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큼... 담배와 욕을 입에 달고 살더라구요.
그래도 처음만난 자리라 심한 단어는 나오질 않았지만
그래도 영.-_-;
그리고 가장 그랬던건,
절 보더니 이렇게 물었었지요.
"말라보인다, 몸무게 얼마야?"
물어보는데 어쩌겠어요 대답해줬죠.
"55키로 정도? 그래도 많이 쪘어."
절 무슨 동물원 원숭이 보듯 보더니
"x나 말랐다! 무슨 남자가 그래?"
그러더니 자기혼자 신나서 웃더라구요.
으극-_-
쳇-_-
다시는 그놈이 여자 소개시켜 준다고 하면 안나갈테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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