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랜만에 고등학교 친구들을 만나서 한잔 걸치고 들어왔어요.
모두들 각자 제 갈길을 찾아서 뿔뿔히 흩어지긴 했지만,
소주 한잔 두잔 들어 가다 보니 예전의 추억들이 하나 둘 톡 톡
튀어 나어 나오게 되더군요.
학교 다니면서 엉뚱한 행동에 배꼽잡고 웃었던 일,
선생님한테 죽도록 맞고 3대 더 맞았던 일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로 재밌고 행복했던 기억들 이지만
그땐 왜 그리도 힘들고 짜증만 났던지;;
그래도, 술한잔 들이키고 추억한자락 안주삼고
다시한잔 마시고, 과거기억 곱씹어 보고.
그재미에 친구들하고 술마시는거 아니겠어요?
큼... 저야 워낙 술을 좋아하니까
별애별 이유를 다 같다 붙여서 술마시러 다니긴 하지만
이렇게 친구들 만나서 한잔 부딛치면 기분 좋잖아요?
히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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