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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어의와 어이의 표기에 관해서.

작성자
유현소
작성
05.06.01 23:12
조회
377

어이를 찾아보니 명사로 어처구니 라고 되어있더군요.

어처구니는 아시다시피 맷돌의 나무 손잡이입니다 그러므로 어이가 없다는 것은 어처구니가 없다는 뜻과 같겠지요.

어처구니가 없다는 맷돌을 돌리려는데 맷돌의 손잡이가 없는 상황이므로 당황스럽고 황당한 상황을 말하는것일 겁니다.

그런데 어이를 어의로 잘못 쓰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더군요...

바르고 고운우리말을 사용합시다......^^

어이가 없다(ㅇ)

어의가 없다(x)----임금의 주치의가 없다는 뜻이 됩니다..ㅡ..ㅡ(어딜가셨을까요?)


Comment ' 15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05.06.01 23:22
    No. 1

    어이없게, 어의없게...흐 ㅡ 난 바르게 사용하고 있었군!!
    평소에도 이것에 대해... 약간 헷갈리긴 햇었는대...
    정보 남겨주셔서 감사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白露
    작성일
    05.06.01 23:29
    No. 2

    흠..이 글 보고나니
    전 제가 멀 썻는지조차 잘 기억이 -ㅅ-;;
    어이 어의 어이 어의..흐흠..+_+
    좋은거 하나 알아갑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사슬이
    작성일
    05.06.01 23:35
    No. 3

    어의없다도 어떻게 보면 어이없다랑 일맥상통하는군요. -_-

    같이 난감한 상황 아닙니까?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nightmar..
    작성일
    05.06.01 23:45
    No. 4

    배고파서 자러 가야겠다는 -_-
    이시간에 먹는다는 것은... 살을 불리겠다는... 의미이므로...
    배고픔에서 벗어나긴 위해서는 잠을 자는길 밖에..-_-
    (참고로... 소싯적 배고프다는 이유 하나로... 자다가 일어나 울며불며... 어머니께 밥을 차려달라고 한적이 있다는....그때가 아마..7살...-_-잔다고 모든게 해결 되는게 아니니... 조심해야겠다는..)

    그럼... 정이 넘치는 정담 가족분들...과 훼인분들... 몸 생각하시면서^^
    지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야
    작성일
    05.06.01 23:45
    No. 5

    어의가 없으면 허준을..........[퍽! 퍼퍽! 퍼버버벅!]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모르핀
    작성일
    05.06.01 23:49
    No. 6

    그럼 한상궁이 뭬야!? 하고 등장하는거죠 ....뭐야님...큭큭
    그런 개그는 난감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5.06.01 23:50
    No. 7

    제 칭구가 어의가 없다라고 쓰던데 ㅋㅋ 제대로 갈켜줘야겠네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봉달님
    작성일
    05.06.02 01:16
    No. 8

    우야님... 그런 옛날식 개그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5.06.02 08:02
    No. 9

    어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당~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비스포브
    작성일
    05.06.02 09:51
    No. 10

    어의가 없다도 꼭 틀린 말은 아닙니다.
    말씀 어, 뜻 의로 해석하면,
    말뜻이 없다, 라는 뜻이 됩니다.
    물론 어처구니가 없다 할 때의 상황과는 다르지만,
    언제나 비문인 것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5.06.02 15:45
    No. 11

    허허... 어의가 없다가 비문이 아니라니....

    어이는 관용적으로 용언 없다와 결합하여 쓰입니다.
    그 이유는 본문의 어처구니의 유래를 보면 잘 알 수 있죠.

    어의(語義)에서 義는 옳을 의죠. 이 것이 뜻 의意와 발음이 동일해 통용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義는 바르고 정확한 뜻이라는 의미가 숨겨져 있죠.
    그래서 어의(語義)의 용언에는 "정확한 말의 의미가(와)" 틀리다, 바르다, 맞다, 다르다, 상관없다 등등 비교를 담고 있는 것이 적합합니다.
    어의가 없다는 대충끼워 맞추면 말이 통할지는 몰라도....
    그런걸 우리는 비문이라 부르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9 파천러브
    작성일
    05.06.02 15:58
    No. 12

    허준이 없다;;;;;;;;유명한 개근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마빈박사
    작성일
    05.06.02 16:56
    No. 13

    어의가 맞는줄 알고 깜짝 놀랐다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비스포브
    작성일
    05.06.03 06:21
    No. 14

    뜻 의와 옳을 의는 원래 동자입니다. 요즘 사전에는 따로 분류되어 있지만, 옛날에 한자 배운 사람들은 대부분 속자 혹은 동자로 알고 있습니다.

    기술한 바와 같이,
    어처구니 없다의 뜻으로 사용할 때에는 비문이지만,
    말씀한 대로 말뜻이 없다, 라거나,
    말씀하신 대로 정확한 말의 의미가 다르다, 로 사용할 때는
    비문이 아니라는 소리입니다.

    혹여 잘못 알고 있는가 싶어,
    강창민 교수님(국어학자)에게 여쭈어보니,
    상황에 따라 다르다, 맞을 때도 틀릴 때도 있다고 하십니다.

    글을 읽을 때 그 내용의 서두를 잘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먼저의 원문에서 분명,
    어처구니 없다의 상황에서 어의가 비문이 아니라 맞다는 것이 아니라,
    어처구니 없다의 상황이 아닌 다른 상황에서라면,
    꼭 비문인 아니라는 겁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것만으로 혀를 끌끌 차면서 하시는 말씀은 그다지 보기 좋지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서비
    작성일
    05.06.03 22:46
    No. 15

    고민고민하다 씁니다. 이런거 왜 쓸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기건 기고 아닌건 아닌거니, 귀찮음을 극복하고 올립니다.

    먼저 의義와 의意에 관해서 입니다. 의義는 최초의 옳다는 "의미"만 가지고 있었지만, 뜻 의意와 발음상 동일한 이유로 혼용하게 되고, 뜻이라는 새로운 의미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런 한자활용 방법안 육서六書 중 전주轉注입니다.
    사람들이 한문으로 문장을 쓸 때 의義와 의意를 서로 바꾸거나 섞어 쓰기도 합니다. 이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뭐 령領과 경頃을 혼용하기도 하고, 선善과 선鮮을 혼용하기도 했으니 이러한 표현은 자유롭습니다. 하지만 단어를 형성하는 의義와 의意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고 이를 혼용해서 쓰는 것은 안될 일입니다. 그 것이 가능하다면 의의意義가 意意나 義義로 쓰여도, 심지어 義意로 쓰여도 상관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意義입니다. 뜻 의意에는 뜻이란 의미만이 담겨있다면, 옳을 의義가 뜻이라는 의미를 가질 때에는 정확한 뜻, 바른 뜻이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말뜻이라는 단어에 대해서 입니다. 말뜻이라는 우리말에 대응하는 한자어로는 어의語義, 언의言意 등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있을 수 있지만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은 이 둘입니다.
    그렇다면 말뜻과 언의, 어의.. 이 세가지 표현은 서로 자유롭게 바꾸어 쓰는 것이 가능할까요?

    그전에 어語와 언言에 관해서 봅시다. 저는 어와 언에 차이에 대해서 이렇게 배웠습니다. 언言이 사람이 하는 말이라면, 어語는 사람 사이의 대화에서 나오는 말이다. 그러니 어에는 사람 사이의 규약, 사회적 규약이 존재하고 이 것이 어와 언의 차이라고 배웠습니다.
    물론 그냥 구분없이 써도 됩니다. 어문일치語文一致나 언문일치言文一致나 같은 뜻입니다. 하지만 어語와 언言, 둘 사이에 차이점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쉽게 말하면 사람이 쏼라솰라 말하면 그 것은 언言이 되지만, 어語는 사람과 사람이 대화하면서 서로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입니다. 그럼 무엇을 공유하느냐.. 말의 형태와 의미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어語 속에는 이미 의미가 존재하고 있습니다.

    언의言意는 글자 그대로 말의 뜻, 의미입니다. 잘 사용되는 표현은 아니지만 아무렇게나 말뜻과 혼용해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어의語義는 네이버사전에는 "말뜻"이라고만 나와있습니다. 국어대사전에는 "단어나 말의 뜻"으로 나와있습니다. 저는 어의를 "단어나 표현의 정확한 뜻"이라고 생각합니다.

    "말뜻이 없다"는 가능합니다.
    "언의가 없다"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어의가 없다"는 바른 표현이 아니라고 생각봅니다.

    최소한 제가 지금까지 본 어의의 용례에 "말뜻이 없다"에서 "말뜻"과 서로 바꿔 쓸 수 있는 "사람이 하는 말의 속 뜻"이라는 표현은 없었습니다. 어의語義는 단어나 표현의 의미로 사용하는 것이 대개입니다. 어의론語義論이 대표적이죠.

    그러므로 어의는 주어로 쓰여서 서술어가 맞다, 아니다, 틀리다, 틀림없다, 상관없다 등으로 쓰이거나, 보어가 되어 이다, 아니다의 서술어와 같이 사용되는 것은 괜찮습니다. 목적어로 쓰일 때는 말할 것도 없구요.
    앞에서도 말한 것과 같이 어語에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어의가 없다" 라는 것은 "단어의 정확한 뜻"이 없다라는 말입니다. 즉 모순이죠. 뜻이 없으면 어語로서 존재할 수 없으니까요.

    국어교수님이 "어의가 없다"라는 표현이 가능하다고 하셨는데, 그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이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가을파람님이 "어의語義가 없다"라는 표현을 사용한 완전한 문장의 예를 만들어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만약 그 문장에 "어의語義"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면, "어의가 없다"는 바른 표현입니다. "어의" 대신 "언의言意"나 "말뜻"을 사용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면 그건 그때가서 봐야하고. 문장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어의"에 대해서 한번 더 생각해 볼 일입니다.

    비문에 관해서는, 분명 제가 비문을 협의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표현을 만드는 것, 이미 있던 표현에 새로운 의미를 담는 것과 잘못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전혀 별개의 것입니다. 구구절절 꿰어 맞추어 의미가 통한다고 해서 그냥 사용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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