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Go!武판<송년의밤>2004를 준비했던 별도입니다.
이렇게.... Go!武판의 송년회도 끝나고,
근하신년 인사나 드리려고 이렇게 찾아뵙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오시지 못한 분들의 염장도 질러 보고.... ㅋㅋㅋ
정말 많은 분들이 오셨습니다.
뭐, 제 기대보다는 쬐~금 적게 오셨지만 말이져. ^^
그래서 집계를 보고 드리기 전에 그간의 경과를 먼저 말씀 드리겠습니다. ^!^;;;
11월 12일 오전.
별도, 한창 다른 곳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데, 금강님으로부터 메신저 메세지를 받다.
^__^ "별도, Go!武판 송년 모임을 해야겠는데.... 어쩌구 저쩌구... 별도가 맡아줘야지?"
-__- "엥? 이번에는 ##님이 안 하구요?"
^__^ "걔는 안 돼. 어쩌구 저쩌구(별도로서는 그다지 신뢰할 수 없는 이유를 나열하신다)."
ㅡ.ㅜ "에~!"
(어떻게 하랴? Go!武판 문주님의 말씀에 연재란이 왔다갔다 하는 작가일 뿐인데.... 그냥 따를 수밖에....)
11월 중순.... 날짜를 정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시작하다. 다수결 원칙에의거, 12월 18일로 결정.
자봉 모임을 소집하다. 이전에 했던 사람들 외에 추가로 더 모집을 하다.
하지만, 아직도 날짜가 한달여... 남았다는 생각에 느긋하게 게으름을 피우다.
금강님, 장소 섭외에 별도가 서두르지 않자, 마음이 급해지시다.
결국, 금강님이 전체 회원에게 쪽지를 돌리시다. "장소 섭외 협조 바래요오~~!"(찹쌀떡 장수 어투로 읽기 바람)
12월 초, 별도. 장소 섭외에 들어가다.
허걱!
빈 자리는 전부 비싼 값을 부르다....
-__- "젠장할.(이건 <패황(貝皇)>의 강산 어투) 그럼 또 달려야 하는 거야??"
(달리기의 효과를 이해 못하는 분은 <패황(貝皇)>1권을 읽어보시기 바람.)
그래도 나름대로 넓은 오지랖을 자랑하는 별도,
여기저기를 쑤시고 다니는데....
마침, "거기가기"님이 협조가 가능하다는 말씀을 전해 주시다.
@__@ "그라지!"
일정 결정, 장소 섭외 끝, 자원봉사자 모임 준비 끝, 회비 결정??
허걱. 회비가 문제다.
다시 금강님과 수구ㄴ(오타 아님) 회의를 들어가다.
^__~ "저어기 금강님. 회비를 인상해야 하겠는데요...."
^__^ "뭐, 물가가 그러니까 어쩔 수 없지.... 별도가 알아서 해."
^__~ "그래서 이렇게 저렇게 책정을 하고, 요렇게 조렇게 하면, 책들도 많이 사고 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__^ "그냥 처음부터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게 낫지 않을까? 여하튼, 별도가 알아서 해." (금강님, 무슨 생각이신지, 웬간하면 별도가 알아서 해 하신다.)
^__~ "옙!"
여하튼 전권을 일임받는 별도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러 일방적으로 회비를 책정하다.
출판작가 2만원, 성인 1만5천원, 성인할일 1만원, 학생 1만원, 학생할인 5천원!!!
이제 열쇠를 틀어쥔 별도, 금강님을 닦달하기 시작하다.
-__- "이번 행사, 흑자의 열쇠는 출판사에서 어떤 책을 지원해 주는가에 달려있소이다, 장군~~!"
^__^ "....."
드디어 행사 전날, 12월 17일.
자원봉사자 예비 모임을 갖다.
16여명의 모인 선남선녀님들, 정말 열심히도 먹다!
-__- "이쁜난이님, 이번에는 결혼식 때문에 자봉 못 하잖아? 왜 왔어?"
*__* "(한동안 먹느라 대답을 안하다가)그래도 이쁘잖아~!"
그리고 역할 분담, 일거리 분담, 책무 분담, 기타등등, 기타등등....
(하지만, 자원봉사자 모임을 이끄는 이쁜난이님이시다. 이번 행사에도 개인적인 사정 때문에 자원봉사에는 참석을 못 했지만, 그래도 적극적으로 많은 일들을 도와 주신다. 이번에도 쿠폰 제작에 참여 해 주시는등....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 감사 드린다.)
드디어 행사 당일.
행사장으로 향하는별도, 갑작스런 전화를 받다.
#__# "형, 저 동자승인데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궁시렁, 궁시렁."
-__- "아, 알았어. 동자. 어쩔 수 없지. 우선 몸조리부터 잘 하라고...."
시작부터 삐걱거리는데, 무언가 제대로 안 돌아갈 것 같은 예감을 느끼다.
동자승의 역할은 Gate Guard
경험에 의할 때, 듬직한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오오라가 환상인 동자승!
그가 입구를 철저하게 지키고 있으면, 돈 안 내고 가는 회원이 없었다.
이거, 뭔가가....(중얼 중얼.... 별도, 대책을 찾아보다가 이건 그냥 패스.)
(그래도 동자승, 이번에는 하는 일 없었지만, Go!武판 행사에는 빠지지 않는 믿음직한 동생이다. 고마우이.)
3시 30분. 별도 행사장 도착.
먼저 도착한 자봉, 아소님이 역삼역 6번출구에서부터 화살표를 붙여놓고, 표시를 해 놓다.
(그것을 보고 쉽게 찾아오셨으리라 생각함돠.
이 점에서 아소님에게 감사.)
모인 자봉들, 벌써 책을 분류해 놓다.
(특히 책 정리와 목록에 신경을 쓴 은피우유님에게 감사.)
자리 배치. 무협 교부는 은피우유, 판타지는 치우천왕, 쿠폰 수거는 범생이사나.
(치우천왕님과 범생이사나님에게 또 감사!)
특히, 나이도 어린 범생이나사님, 정말 열심히 쿠폰을 받았다. 왜냐하면, 별도의
-__- "쿠폰이 안 맞으면 돈으로 물어내야 해...."
라는 협박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
카운터!
카운터에 용블루님과 친한 피그렛님을 필히 갈라놓다.
ㅇ_ㅇ "왜에? 별도형아, 우리 둘이 같이 앉아있게 해 줘...."
-__- "안 돼. 안 돼. 두 분이 같이 앉아있으면 일은 안하고 놀기만 할 거야."
ㅇ_ㅇ "그러지 말고오..."
( -_) (별도, 들은척 만척, 딴 데를 본다.)
결국 카운터에는 용블루와 너굴, 용자특급, 법성 등이 한팀, 아리사 누님과 피그렛, 악윤, 아소 등이 한 팀을 이루어 일을 시작하다.
(이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그런데!!!
두 번째 문제가 생기다.
당연히 근처 문구점에서 쉽게 습득가능하리라고 생각한 비품들이....
0__0 "무엇이라? 문구점이 전부 문을 닫았단 말이더냐?"
그랬던 것이다.
주5일제 근무 시행 덕분에, 워낙 사무실 밀집 지역에 자리하고 있는 그 곳이라,
근처 문구점은 전부 문을 닫았던 것이다.
문구점을 찾아 돌아다닌 하기사랑(용비봉무), 무려30분을 헤매다 돌아오다.
-__- "급한대로 해야지. 우선 견출지와 스카치 테이프로 응급복구 하고...."
진가소이, 하기사랑을 데리고 자원봉사자를 진두지휘 하기 시작하다.
(진가소이 와 하기사랑, 그리고 그를 따라준, 자봉님들에게 감사)
회원들이 속속 방문하자,
안내를 맡은 호절웃음님, 뒤늦게 자봉에 합류한 필립님 등등이 준비된 자원봉사자의 실력을 발휘하다.
식음료 나르고, 회원을 이곳저곳으로 안내하고....
(호절웃음님, 필립님에게 감사. 그런데, 호절웃음님은 남자친구가 있으신가??? ?__? )
사회를 맡은 일륜,
"아니, 형님 왜 이렇게 안 오시는 거야?"
별도, 끊었던 담배를 한 대 입에 물며,
"내 말이 그 말이닷!"
이 즈음해서 잠시 상기시켜드릴 12월 17일 나눈 대화 하나.
^__^ "별도, 작가들은 먼저 와야 하지 않겠어?"
-__- "당근이죠, 금강님. 작가들이 먼저 와서 독자들을 맞아줘야지요."
^__^ "작가들한테 미리 그 주의를 주었어야 하는데.... 당장 내일이네? 시간이 없군..."
하셨던 금강님이....
5시가 다 되도록 안 나타나시다!
-__- "젠장할, 젠장할....(강산의어투.)"
드뎌 금강님 오시고, 자리가 꽉 차고, 앞뒤 옆의 빈방마다 사람들 꽉꽉 들어차고....
5시 30여분. 행사 시작하다.
일륜, 육성으로 사회.
허걱! 오신 분들 중에 작가 소개만 하는데에도 시간이 벅차다.
아참! 특히 별도와 쪽지로 인사를 주고 받으면서 별도만 믿고 오신
찌노님, 자니님.... 별도가 바쁜지라, 별도로 인사도 하러 가지 못하다....
(죄송함돠....)
^__^ "별도, 다음에는 마이크가 있어야겠어...."
-__- "궁시렁, 궁시렁...."
(왜냐하면, 마이크를 설치하자는 제안을 벌써 했었지만, 캔슬 당했던지라... ㅋㅋㅋ)
손님 맞이하는라 정신이 없던 별도, 겨우 자봉 회원들과 자리를 잡고, 식사를 하는데....
밥을 먹는지, 술을 먹는지 정신이 없다.
거의 한 테이블 당 소주 반병을 마신 것 같으니까....
대략 행사장에서만... 다섯 병 정도는 능히 마신 것 같은데,
워낙 기분이 좋은 자리인지라, 취하는 줄도 모르다.
뭐, 아시겠지만, 술은 몸으로 먹는 게 아니라, 기분으로 먹는 것이니까.
특히 朴恩貞님, 술은 못 하신다면서, 술만 따라주고 받지는 않으시다.
뒤늦게 화려한 차림을 한 둔저님 등장하시고,
수많은 스포트 라이트를 받다.
그렇게 식사들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기타등등....
금강님에게 찾아가니,
금강님 자리에 쌓인 잔만 대략 5~6개가 되다.
결국 금강님께 가서도 술만 받고 오다.
중간에 막간 이벤트. 황금박쥐 님등 대략 3,4 명이 이벤트로 책을 받아가시고.....
또 늦게 온 사람이 초우, 한백림.
이쪽, 저쪽 돌면서....
인사를 하고,
대략 9시 30분여....
자원봉사자들을 데리고 별도는 철수.
그 뒷 이야기는 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자봉들과 해단식을 또 해야 하기 때문에 말이져.
아참 숙소 지원을 했는데, 제대로 사용하신 분이 계신가 모르겠습니다.
몇 분 안 되는 것으로 아는데,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그리고 참석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 드립니다.
오신분들은 (무순위 배열)
신독, 권영철, 무검, 한성수, 가연, 얀짱, 희빛아랑, 조진행, 최형우, 파령, 무심도, 박은정, 황영철, 무섭지광, 둔저, 류화, 백연, 사보검, 장삼, 정상수, 신인호, 도욱, 치우기, 스임, 송하원, 손재호, 광마, 나반, 현각, 종관, 김양수, 루베의꿈, 광천자백산, 큰나무, 황효성, 남궁훈, 초우, 조순곤, 김남영, 이쁜난이, 탐몽, 추몽인, 강호풍, 제고, 한백림, 청아, 윤하, 최돈선, 송현우, 가류운, 독보영웅, 초인, 관억, 나한, 검우, 유리, 삼두표, 금강, 신나게노세, 이상윤, 오영철님 외 발해 출판사 2분, 배용국, 서우석, 화풍객, 천유애, 우상욱, 지화풍, 박정현, 김주영(천약란), 몽검호, 김남형, 권병주, 정민철, 검마, 탈혼, 김준용, blue sky, kiri, ws1646, Reason, sniper9, 광천, 일도, 칠정, 콩밥맛있다, 강호이야기, 우승마, 엽기적사악, 수담.옥(수담. 옥님은 한분이다. 오해 마시기를), 박현, 전혁(자부선생), 재무의신, 얼음화살, 동선, 창조주, 예린이, 진진, 야호, 이승호, 강호인, 남리, 여의군주, 상재범, 몽유객님과 그 안사람, 월몽영, 예공, 조돈형, 팬이야, 권태용, 강윤식, 문약, 오거킹, 무협최고, 초, 김광수, 조중현, 송치현, 최은지, 여우, 은랑, 카이네스트, 권오단, 서헌, 찌노, 바람을꿈꾸며, 별도, 바다의별, 무상제일검, 자니, 소십랑, 난초향사랑, 환술사, 아애아, 한가, 혜련, 노기혁, 알테, 셰이, 광풍, 로윈, 이시현, 강석준, 일성, 가인, 행인갑, 소검무제, 뒤집힌문, 풍운강, 자연, 김현, 적륜, 반뇌, 가우리, 은수아빠, 계륵, H2, 불탄돼지, 지영, 애린, 이기일, 김운영, Anhezm1154, 남미정, 비이련, 독보, 황금박쥐 님 등과 자원봉사자 용블루, 아리사, 진가소이, 용자특급, 하기사랑, 아소, 법성, 너굴, 피그렛, 범생이사나, 은피우유, 악윤, 필립, 치우천왕, 호절웃음 등 총 184명.
오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린다.
그리고 기념품으로 애린님이 목기 세트를 지원해 주셨는데,
못 받아가신 분들에게는 심심한 사죄의 인삿말을 드리고.....
또 가볼님이 화환을 보내 주셨다.
관심있게 봐 주신 분이 계실지 모르겠는데,
입구 데스크 옆에 있는 화환이 바로 가볼님이 보내 주신것이다.
결산.
수입.
. 회비. 총 2,339,000원.
. 도서. 총 776,000원.
합. 3,115,000원.
지출.
. 비품 구매. 29,400원. (남은 비품은 다음 자봉행사를 진행할 법성님이 보관하다.)
. 식비. 3115,500원. (사실은 더 많은 비용이 청구되었지만, 그냥이 금액으로 정리!)
. 숙소. 60,000원. (그런데, 여기에서 누가 잤더라???)
. 자원봉사지원 355,000원. (행사전날, 행사 후. 자봉이 많다보니까, 전보다 더 나갔다.)
. 기타 비용 12,500원.
합. 3,572,400원.
수입-지출 계. -457,400원.
정리를 하면서...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과, 봉사를 해 주신 자원봉사자님들, 그리고 참석하지는 못했어도 행사에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G0!武판 회원님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공식 집계로는 169명, 그리고 방명록 상으로는 190여명, 그리고 식당의 집계상으로는 200명이 훨씬 넘는 분들이 오셨다 가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메리 크리스마스 하시고 새 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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