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쓰는 한 줄 편지
시/ 배현순
청명한 하늘강 속에 빠져
파랗게 물들어 가는
눈망울, 손톱 끝.
지우고 지워도
다 지우지 못하고 남은
한 줄 편지
-사랑하는거 알지, 당신없인 살 수 없는 거 알지-
눈을 감아도,
돌아 누운 구름 계곡마다
굽이쳐 흘려 보내도
뚝뚝
눈물짓는 한 마디
솔개바람도
물어가지 못하는
푸른 먹물같은
말..
사랑한다고 벗님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깊어가는 겨울의 한 자락에서...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가을이 쓰는 한 줄 편지
시/ 배현순
청명한 하늘강 속에 빠져
파랗게 물들어 가는
눈망울, 손톱 끝.
지우고 지워도
다 지우지 못하고 남은
한 줄 편지
-사랑하는거 알지, 당신없인 살 수 없는 거 알지-
눈을 감아도,
돌아 누운 구름 계곡마다
굽이쳐 흘려 보내도
뚝뚝
눈물짓는 한 마디
솔개바람도
물어가지 못하는
푸른 먹물같은
말..
사랑한다고 벗님들께 전하고 싶습니다.
깊어가는 겨울의 한 자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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