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중 김태희는 정말 죽음입니다."
SBS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시청자 게시판에 네티즌 정현도가 올린 탄성이다.무엇이 죽음인지 모르지만, 여주인공 김태희(이수인 역)는 한마디로 울트라 슈퍼우먼이다.
얼굴이 예쁜데다 하버드 의대생. 그것도 모자라 항상 웃음을 머금는 유쾌, 상쾌한 성격을 지녔다.게다가 가정 형편이 어려워 파트타임으로 `주경야독` 하는 고학생이다.
하버드 의대생이면 평일엔 죽자살자 책 벌레가 되어야 하는 상황. 하지만 김태희는 호프 집 알바를 하는가 하면, 틈틈히 아는 교수(강남길)의 주치의(?) 노릇을 한다.여기에 가끔 파티장에 나가 심장이 좋지 않은 고위 인사(자니 윤)를 에스코트 한다.
또한 주말엔 쉬지도 못한 채, 왕따를 당해 그룹 스터디에 끼지 못한 법대생(김래원)을 위해 하루종일 시간을 떼어준다.대체 공부는 언제 하나. 실제 김태희가 공부하는 모습은 거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가 없다.왜냐? 머리가 엄청 뛰어나니까. 실제로 극중, 김래원은 슈퍼우먼 김태희를 이해못한다는 말을 하자, 간접적으로 `머리` 이야길 꺼냈다.
이쯤되면 그래도 봐줄 만하다.김태희는 한때 의료봉사를 했을 정도로 천사표다.얼마나 착하냐면 의대생이라는 신분을 십분 활용해, 에이즈에 걸린 친구를 돕기까지 하고 있다.
더욱이, 알바 하느라 바쁜 시간에 갑자기 SOS를 친 `에이즈 친구`를 치료하면서, 무엇이 그리 즐거운지 연신 미소를 머금었다.이 정도면 김래원 아니라 그 할아버지라도 어찌 죽음이지 않을까.
이런 김태희는 우리의 주인공 김래원(김현우)의 마음을 손쉽게 사로잡아, "앞으로 널 좋아하게 될 것 같다"는 고백을 하게 한다.마음을 빼앗기긴 또다른 하버드 법대생 이정진(홍정민 역)도 마찬가지.
2회 분은 김태희를 가운데 둔 채, 김래원과 이정진, 두 사람이 한 손씩 잡고 서로 잡아당기면서 끝났다.멋지고 머리좋고 잘생긴 두 남자 사이에 서 선택을 해야하는 김태희. 정말 공주가 따로 없다.하지만 어쩌랴. 적지않은 시청자들 역시 그녀의 인형같은 얼굴과 미소에 홀딱 반하고 있는 것을.
네티즌 박희정(pink0217)씨는 "정말 드라마는 드라마다"라며 quot;인생도 모든 드라마 주인공만 같았음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TV리포트 임대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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