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성.그레이 등 5명 부상
(서울=연합뉴스) 이상헌 기자 = 국제 농구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팀 선수들과 트 레이너가 경기 도중 상대측 선수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9시께(현지시간) 브루나이에서 우리 나라의 TG삼보와 필리핀의 레드불이 맞붙은 술탄컵 국제농구대회 준결승 경기 도중 4쿼터 종료 1분 30여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우리나라 선수 2명이 상대팀의 한 선수로 부터 고의적인 폭행을 당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삼보의 용병 처드니 그레이가 앞니가 부러지고 김주성 선수가 안면 에 부상했다. 뒤이어 양측 선수들의 몸싸움으로 번져 이정래 트레이너와 신기성, 신종석 선수도 다쳤다.
그레이와 김주성 선수는 즉각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은 뒤 당일 모두 퇴원 했으며, 나머지 3명은 부상 정도가 경미해 숙소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다.
이에 주 브루나이 한국대사관 대사와 영사가 현장에 출동, 대회조직위에 강력 히 항의했으며, 조직위는 사과와 더불어 상대팀의 참가자격을 박탈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TG삼보는 이번 사건에도 불구, 대회일정대로 10월 1일 열릴 결승전에 참가할 방 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http://news.naver.com/hotissue/daily_read.php?section_id=107&office_id=001&article_id=0000775736&datetime=200409302116077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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