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 >
며칠전 소설가 이문열의 발언을 보고 경악한적 있다.
" 한일 합방은 합법적이었다"
자세히 읽어보니 특별한 관점이나 새로운 얘기가 아니었다. 일본이 주장하던 내용 그대로였다.
저녁에 무심코 뉴스들을 보다가(인터넷판으로) 아침에 본 게 생각나서 둘러봤더니 뉴스 하단에 조그만하게 나왔다. 아침에는 상단에 크게 보도됐는데.. 별 가치없는 기사기때문에 축소됐나.
다음날 다시한번 둘러보니 사라졌다. (다음 뉴스, 한겨레, 중앙을 즐겨보기에 추가해서 봄)
이건 결코 작은 일이 아닌데, 결코 금방 지워져선 안될일인데.
나만의 생각인가..
<에피스드 2>
가끔씩 기분 내키는대로 웹서핑을 하는데, 월간 조선에 들어갔다 눈이 휘둥그래지는 게시물을 발견했다.
" 대한민국을 망하게 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무엇입니까?"
이런 제목으로 토론마당이 개설된 것이었다. 속으로 회원중 누가 개설했겠지 생각했지만 꼭지를 보니 월간조선에서 토론방을 개설하고 관리한다는걸 알았다.
주요매체에서 "요새 살기 어렵다, 민생경제를 살려라"등등 경제살리기를 최우선적인 이슈로 다루는데 어찌 막장으로 달리는 걸까?
토론장 글들을 보니 의문이 풀렸다. 참으로 치졸하고 자학적인 작태였다.
대한민국이 엉망이 되야 2007년 대선때 한나라당이 집권한다는 것이다.
아~ 아무리 망가졌다지만 명색이 "조선"이란 타이틀을 가진 회사에서 저런 미친짓거리를 하다니.
나이가 들면 보수적으로 변한다고들 한다. 만약 보수중 왕보수라는 월간조선 조갑제편집인같은 사람들이 보수를 자처한다면 난 계속 보수를 싫어할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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