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05' 에 한국팀 없다
국제대회 출전 게이머들 '나라없는 설움'
EA의 세계적인 프랜차이즈 축구게임 'FIFA 2005'에 한국 국가대표팀이 등장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A는 최근 대한축구협회와의 대표팀 라이선스 계약에 잇달아 실패, 오는 10월 출시되는 FIFA 2005에는 한국 대표팀을 포함시킬 수 없다고 밝혔다.
계약에 실패한 것은 축구협회의 무리한 요구 때문. 협회가 부른 액수는 이전 비용의 6배에 달할 뿐더러 브라질이나 프랑스 등 세계 정상권 팀들에게 지급되는 액수보다도 2배나 많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선수 초상권 계약은 빠져있어 이름만 가져다 쓰는 효과밖에 없으며, 판매량에 따른 로열티 지급을 따로 요구했다. 한마디로 세계 최고 수준의 두배 정도다.
EA측은 "아직 계약이 완전히 결렬된 것은 아니며 액수를 정확하게 밝힐 수는 없다"며 "나중에라도 계약이 돼서 패치 형태로라도 국가대표팀을 포함시켰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과거 네덜란드나 일본 대표팀이 빠진 적은 있어도 한국 국가대표가 이처럼 FIFA시리즈에서 제외되기는 처음이다.
FIFA시리즈는 매년 세계적으로 500만장 이상이 판매되는 베스트 셀러로, 연간 수십차례에 달하는 각종 국제게임대회에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FIFA 프로게이머들은 국제 대회 출전시 '나라없는 서러움'을 겪게 됐다.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대한축구협회는 일본의 게임사 코나미와는 계약에 합의, '위닝 일레븐 8'에는 한국대표팀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계약금이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 전동희 기자>
[펌]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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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협회하는것보면 진짜 어디 원시시대도 아니고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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