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을 위해서는 수단은 정당화될 수 있을까요? 만명의 목숨을 건지기 위해서 1명을 죽여야 한다면 정당한 것일까요? 만명을 잘 살게 하기 위해서 한사람을 혹사시키고 굶겨 죽여야 한다면 정당한 것일까요?
예전 무협의 스토리에는 무림을 일통하고자하는 악당과 그것에 저항하는 주인공이 많이 등장합니다. 악당은 언제나 주인공을 설득하며, 강호의 분쟁을 막고 평화를 가져오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으로 통제할 필요가 있다는 논리를 내세웁니다. 그러나 주인공은 그것에 반대하죠.
한사람의 피로 만사람의 평화를 가져온다면 허용될 수 있는 걸까요? 천명의 피로 백만명의 평화가 가능하다면 정당한 것일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이 박정희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존경하는 인물로 꼽지요. 박정희씨는 위의 논의에 가장 적합한 대상인 것 같습니다.
경제발전을 위해 민주주의를 희생시키고 소수의(적은 수는 아니지만 국민전체에 비하면) 피를 바탕으로 국력을 결집시켜 많은사람들을 잘 살게 할 수 있다면 그것은 정당한 것일까요?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목적을 위해서는 정말 어떤 수단도 용납될 수 있는 것일까요?
저는 해답을 찾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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