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가족분들의 애통함이야 짐작이라도 할 수 있을 지....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멀리서 이렇게 위로의 글 몇 자로 대신 할 수 밖에 없음을...
살인자는 누구인가?
미국인가?
테러단체인가?
우리인가?
누구에게 이 분노를 겨누어야 하는 가?
누구로 말미암아 이 비극이 초래되었는 가?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 가?
광화문으로 갈까?
이라크로 갈까?
손에는 총칼을 들어야 하나?
촛불을 들어야 하나?
우리는 이 세계에서 무엇인가?
우리가 제일로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우리가 버릴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돈 때문에 이라크로 가야할 까?
북한 때문에 이라크로 가야할 까?
약속이래서 이라크로 가야할 까?
무서워서 이라크로 가야할 까?
이런 일이 또 생긴다면............
무섭다, 두렵다, 그리고 가슴만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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