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가지고 떠난 타향이건만
그 꿈은 한낱 재가 되어
이역만리 메마른 사막 위에 흩뿌려졌습니다.
거슬러 올라가면 한 배에서 나온 인간인데
왜 당신은 이렇게 죽어야만 했습니까.
높으신 분들의 저주받은 전쟁속에서
한 마리 불쌍한 새가 되어
그렇게 목숨을 잃으셨습니까.
한국에 돌아가고 싶은데...
한국에 가서 부모님을 뵙고 싶은데...
그 소박한 희망마저 짓밟은 세상은
당신에겐 너무나도 가혹했습니다.
이제 그 모든 굴레를 벗어나
전화에 지친 사람들을 보듬어 주는
착한 목사의 꿈을
거룩한 주님의 품에서
이루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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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병이라...
이 상황이 되어서 보복성 파병을 하는 게 과연 옳은 일일까요...
그러나 저도 전투부대를 파병해 이라크를 타격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는 법.
스페인도 열차 테러를 당한 후 파병취소를 했는데
다시 또 파병을 해서 양 국 국민의 가슴에 지금보다 더 더욱 깊은 앙금을 남기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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