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봤을 때 넌 별과 같았어. 하늘 높은 곳에서 고고히 빛을 발하는 별
그래서 아름답지만 결코 손에 잡을 수는 없는...
그러나 이제는 반짝이는 별보다는 한송이 민들레가 되었으면 해
봄이되면 눈송이처럼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는, 거친 길가에도 깊이 뿌리내러서 꽃을 피우는 그런 민들레처럼
그런 민들레처럼 내 가슴속 깊이 아주 깊은 곳에 뿌리 내려서 꽃을 피워주면 안되겠니?
이제는 내 가슴에도 화려하진 않지만, 소박하지만 아름다운 민들레를 피우고 싶어
사랑해...
아...오늘 정말 오랜만에 자필로 편지를 써 봤습니다.
제 가슴속에 새겨 두고 싶은 사람에게 고백을 했거든요. 민들레 한송이를 말린 다음에 코팅해서(정말 정성이죠-_-;;;)예쁜 꽃무늬 편지와 함께 줬습니다. 정말 온 몸에 피가 얼굴에 쏠리는 느낌이였습니다. 뭐 결과가 좋았으니까 다행이지만요 ㅎㅎㅎ
이제는 제 인생에도 때 늦은 봄날이 오나 봅니다. 아~ 행복하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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