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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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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스터디 효과 있을까요?

작성자
Lv.25 마브로스
작성
16.07.11 10:37
조회
1,733

문피아내에서 확인한 스터디는 아닙니다.

그냥 한 소설 커뮤니티에서 발결한 건데.

시놉시스, 트리트먼트 위주로 스터디를 하는 단톡이며.

매주 1회 함평을 한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도움이 될까요?


Comment ' 1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6.07.11 10:41
    No. 1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 모여서 서로 평하는 것으로 기술적인 향상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진 않습니다. 대신 글을 쓸 때 완성도는 높일 수 있겠죠. 배경을 설정한다던가 할 때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부분을요. 서로 응원을 한다던가... 다만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별 도움이 안 됐습니다. 서로 얼굴에 금칠을 하기 바쁘거나 좀 더 능력이 있는 사람이 남을 무시하고 선생 노릇을 하려고 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마브로스
    작성일
    16.07.11 10:42
    No. 2

    그렇군요, 조금 더 고려해 봐야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4 키르슈
    작성일
    16.07.11 10:42
    No. 3

    부정님 말씀대로 굴러가는 경우가 참 많죠. 차라리 정말 전문가를 모셔놓고 그분께 감평받는 것보다 못한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글이 망가지는 일도 있구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마브로스
    작성일
    16.07.11 10:46
    No. 4

    흠, 듣고 보니 그럴 거 같긴 하군요. 흠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7.11 11:56
    No. 5

    님이 서유기를 썼다고 예를 들죠.

    [화과산에서 바위가 깨지더니 원숭이가 태어났다.]

    A : 바위에서 원숭이가 왜 태어남? ㅋㅋㅋㅋ
    B: 아무리 판타지라도 정도가 있는겁니다.
    C: 현실성을 무시햇네요.
    D: 이 세계관은 바위에서 원숭이가 태어나는 세계관인가요? 괴리감이 크겠는데요?

    이 네가지 평을 듣는다면 어떻게 반응하실 것 같습니까?

    격하게 반발하거나, 글을 통째로 갈아엎습니다. 그렇다고 이 시야가 잘못된 것은 아니죠. 바위에서 원숭이가 태어났는데 이상한 일이잖습니까?

    하지만 우리들은 손오공이 화과산의 돌원숭이란 것에 딱히 커다란 거부감이 있지는 않습니다.
    감평, 비평, 함평, 어떤 평가이던 이게 최대의 단점입니다. 이런 평가에서는 '서유기'는 죽었다 깨도 안나오죠. 그래서 작가들은 개개인의 잣대가 중요합니다.

    반대로 비평가는 '이건 서유기처럼 대단한 소설인데, 독자가 선입견으로 보지 못할 구석은 없는가?' 이걸 금과옥조로 여겨야 하고요. 때문에 일반적인 선입견을 가지려고 사활을 겁니다. 내 취향으로 선입견을 가지고서 비평을 하면, 그건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요. 개인1인의 평가니까요.

    여하튼 이런 평가를 하는 이들이 말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남들처럼 써라.'

    독창성은 절대 평가하지 못합니다. 과거를 모토로, 과거의 글과 비교하고, 정해진 클리셰와 설정에서 갇혀있는 자들이 비평입니다. 어떤 새로운 소설이 있더라도, 그 소설의 첫비평은 모두 악플이에요. '이게 말이 되느냐.' '뭐냐 이거.' '말도 안된다.'

    작가는 무슨소리를 어떻게 듣던 작가 스스로 그것을 해석해서, 작가나름대로 감안하지 않으면
    나아가지 못합니다. 잘해야 '남들처럼' 쓰는게 가능한 거죠. 곧 B급 작가만들기를 벽돌처럼 찍겠다는것이 평 이라는 겁니다.

    그러면 이런 말을 유익하게 얻으려면 잣대가 명확해야 합니다. '왜 이들은 이렇게 들었을까? 생경해서인가? 너무 독창적이어서 인가? 아니면 그냥 내 글이 못나서 그런가.'

    이 세개의 잣대가 분명해야 합니다. 작가가 먼저 이 기준점이 흔들리지 말아야 해요. 그 다음에 평을 들어야, '아 이건 내가 잘못했구나.' '아 이건 이렇게 들을 수도 있겠네.' '아니냐, 이건 고쳐서는 안되.' 이렇게 구분을 하죠.

    그래서 함평은 기준이 명확하시다면 듣는 것도 나쁘진 않습니다. 또한 스터디도 나쁠 것은 없죠. 사람 생각하는 것은 비슷비슷하지만, 그 중에 얻을 것도 있을 수 있습니다. 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그건 뭐 케바케니까 알 수 없는 노릇이고요.

    다만 인간관계란게 어렵죠. 그 점은 커뮤니티에서 맨날 드러나는 문제입니다. 공통의 목표가 있어도 맨날 싸우기도 하고, 서로 금칠이나 해주기도 하고, 힘내라고 좋은소리도 해주죠. 싸우는 것은 차치하더라도, 그게 인사치례인지, 진심인지 알기는 쉽지 않죠.

    즉 1.내 주관이 뚜렸하고, 2.내 잣대가 분명하며, 3.인간관계라는 것을 제외한다면, 나쁠이유는 없습니다. 세가지 중 하나라도 자신없다면 안하는게 좋으며, 세가지 모두 자신있다면 하는게 좋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마브로스
    작성일
    16.07.11 11:57
    No. 6

    토리다스님 ㅎㅇ여. 언제나 장문의 댓글 재미있습니다.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7.11 12:18
    No. 7

    ㅎㅎ. 첨언한다면, 비평을 해보는 것은 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상기햇듯이 '일반적인 시야'로 비평을 하려고 노력을 하다보면, '이 양반은 왜 이렇게 썼지?' 하며 거부감이 드는 부분이 있어요. 그게 왜 거부감이 들었을까? 생각해보고, '그런 거부감이라면 이런 방법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니까요.

    그래서 이 점은 고쳐집니다. 흠이 있다면, 내 글쓸 시간이 대폭줄어들죠. 세세하게 살피는것도 나름의 에너지와 시간이 드니까요. 그래서 많이 권할 수는 없고, 몇편 비평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늘상 말하지만, 비평가의 끝은 욕설과 고함이며, 좋게 끝나는 비평가는 없다는 점은 주의가 필요하기는 하죠. 말은 이렇게 햇지만 저도 다르진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일
    16.07.11 14:07
    No. 8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68 개백수김씨
    작성일
    16.07.11 23:20
    No. 9

    시놉 및 트리트먼트 위주의 스터디라면 하느니 못한 스터디 입니다.

    물론 전문적으로 글을 배우지 않으셨다면 한번쯤 해볼만한 스터디기는 하지만... 아이디어 도용의 위험이 너무 크기에 별로 추천하고 싶지는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맥주한잔
    작성일
    16.07.11 23:40
    No. 10

    친목을 제외한 기능은 없다고 들었습니다.
    어떤분이 그 시간에 한 자라도 남의 글을 더 보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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