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보다도 제가 행사에 참여했던 가장 큰 이유는 '과연 이런 글을 쓰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기셨을까?'라는 궁금증 때문이었죠. 그래서 행사중에 가장 집중력 깊었던 시간이 참여하신 분들의 이름 소개를 할 때였습니다.
저는 처음에 소개를 하는 분들이 다 작가분인줄 알고, 내가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네..라는 생각을 했지만 나까지 소개가 나오는걸 보고 모두 소개해주는 것인줄 알았죠. 놀랐습니다. 모두 소개를 하실줄이야..('선생'이라는 닉에 대해 젊은 층이 고풍스런 닉을 선호한다고 하셨는데 29이라는 제 나이를 고려해보면..음..금강님에 비해서 젊지만..)
솔직히 저는 혼자 온데다가 모르시는 얼굴 100%라서 많이 뻘쭘했는데요, 특히 나중에 나이 얘기하면 다 놀라시더군요. 암튼 즐거운 행사장 분위기와 별도님과 짧게나마 이야기를 나눈것, 의외로 훌륭한 음식, 행사 기념품까지 모든게 흡족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도 이런 자리가 있다면 꼭 가야죠. 가장 아쉬웠던 것이 송진용님의 사인을 못받았다는 것인데..어째서 그리도 빨리 사라지신 것인지,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언젠가 다시 기회가 있을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리고 가장크게 느낀것! 앞으로 열심히 고무림 활동해서 다음에는 뻘쭘한 일이 없도록 해야 겠다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행사에서 봉사하신분들 모두 정말 수고하셨고, 가장 수고하신 금강님과 별도님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ps-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이야기를 나눈 한여름밤님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한번 뵜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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