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광보합 - 선리기연으로 이어지는 주성치의 서유기 시리즈.
그중에서도 선리기연은 슬픈 사랑이야기때문로 월광보합에서의 웃음을
반전으로 삼았지요.
극중 지존보(주성치 분)와 자하선사(주인 분)의 애절한 이야기..
손오공이 환생한 지존보는 금고아를 쓰고 다시 손오공이 됩니다.
금고아는 손오공이 머리에 쓰고있는것으로 속세의 사랑따위의 감정을
느끼면 그것이 머리를 조여드는 것이죠.
우마왕이 자하를 찔렀을때, 조여드는 금고아때문에 추락하는 그녀를 잡지
못하는 손오공.. 정말 가슴아픈 장면입니다.
특히 주성치의 서유기 1,2는 전체를 보면 더욱 빛이나는 작품이죠.
주성치가 '유치하다'는 선입견을 깨버리고, 그에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지게
한 작품.
울었다는 사람도 꽤 있더군요.
배경음악은 동사서독의 ost로도 쓰인 reminiscence 라는 곡입니다.
이 서유기를 만든 유진위감독과 동사서독의 왕가위감독간의 친분때문인지
동사서독의ost가 들어가있습니다.
잘 기억은 안나지만 제가 올린 이 장면에서 흐르는 곡이었던것 같습니다.
앞부분의 10여초 가량은 제가 편집으로 잘랐습니다. 오프닝이 너무 길어
장면과의 매치가 잘 안될듯하여, 가급적이면 감정이입이 잘되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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