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초 소생이 조심스럽게 글을 올려봅니다.
서로 얼굴보면서 이야기하면 아무렇지도 않게 넘어갈 수 있는 화제가 인터넷상에서는 엄청나게 커지게 됩니다.
아무래도 열린 공간이다 보니 논쟁의 불씨가 하나 생기면 그것이 사그라질 때까지 지켜보기보다는
너도나도 뛰어들어 장작을 밀어넣고 부채질을 하면서 활활 타오르게 만드는 게 대부분이더군요.
제가 소싯적 동네 어른분들께 '고놈 참 인사성 밝다'고 이야기를 들을 정도로 예의바른 놈은 아닙니다만(^^;;;)
그동안 통신-인터넷을 하면서 마음상한 경험으로 세 가지를 배웠습니다..
하나, 상대가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자. (인정할 가치도, 존중할 이유도 없는 상대라면 관심끊자. 그냥 물을 부어 불씨를 끄자)
둘, 공격적인 질문으로 일관하지 말자. (말도 흉기가 될 수 있다. 그렇게 피를 보고싶은가? 주는 만큼 받는다는 것을 기억하자)
셋, 나에게 잘못이 있다면 솔직하게 인정하자. (논쟁에서 이기고 지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그것을 통해 내가 얼마나 성장하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인생은 그렇게 길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Living is knowing how to love,
Loving is knowing how to live.
혹시라도 저로 인해 마음상하신 분이 있다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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