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 _-
감기몸살...
그러나 몸이 아픈거 보다 더 엿같은 일이 오늘 벌어졌다.
아침에 오늘따라 나는 몸이 무거웠고 샤워를 해도 한건지 안한건지...
어찌저찌하여 학교를 갔다.
1교시...2교시...3교시...시간이 갈수록 머리는 띵하고 속도 메슥거리고 안좋았지만 버텨볼려고 참았다.
그렇게 점심시간이 지났고 9교시 무렵 나는 도저히 견디지 못할것같았다.
그래서 선생님께 조퇴를 허락받으려고 갔다.
상담중이시길래 기다렸다.
한 오분됐으려나...?
상담이 끝나고 나는 조심스럽게 말을 했다.
"저...선생님...조퇴좀 내주시면 안됄까요?"
그러자 선생님은 이유는 묻지도 않고,
"학교를 다니려는거냐 말려는거냐? 오늘 몇 명이나 조퇴했는지 알아? 올라가!"라고 말했다.
왜 그런걸까?
다른 두명도 오늘 조퇴를 했다.
[나는 정신이 없어서 누가 간지도 몰랐다.]
순순히 보내줬단다.
내가 공부를 못해서일까?
왜 나는 이유도 묻지않고 그렇게 잘라말하는걸까?
내가 이제까지 학교란데를 10년하고도 좀 더 다니면서 조퇴신청한적이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아팠단 이야기이다.
나는 정말 선생님이라는 사람에 대한 정이 확 떨어졌다.
그리고 방금 병원에 갔다왔는데 역시나 감기몸살이랜다.
엿같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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