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락실에 갔습니다.
제가 좋아 하는 뱅기겜을 잡고 열심히 플레이 했죠. 기본 1다시 4는 갑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서 쾅하는 소리가 들리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전 양아치인 줄 알았죠. 하지만 왠걸? 멜빵바지 초딩이 도끼 눈을 부라리며 오락기를 마구 두들기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동전하나를 굴려넣더군요. 멜빵바지 초딩은 킹오파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는 게 어찌나 엉성하던지 계속 지더군요. 쾅쾅 거리는 소리는 계속 들려왔습니다. 한동안 관심을 껐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서 욕설이 흘러나오더군요. 흠칫 쳐다보았는데 글쎄 그 멜빵바지 초딩이 오락기에게 뻐큐를 하고 있지 않겠습니까? 도끼눈을 부라리면서 말입니다. 그것 뿐이었다면 그렇게 웃기지 않았을 것입니다. 초딩녀석은 체념한듯 일어서고 있었는데 그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초딩은 잠시 흠칫 하더니 야이xx야, 이 거지xx 라고 소리치며 열심히 뻐큐를 하며 발과 손을 사용해 오락기를 마구 때렸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웃기 시작했습니다. 배꼽이 빠질뻔 했습니다. 초딩은 오락기를 때리다 손이 다쳤는지 울면서 욕하면서 엄살떨면서(정상적인 손으로 다른 한 손을 부축하며 마구 휘젖더군요)장관이었습니다. 역시 초딩은 재밌습니다. 쿠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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