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음// 어제 그러니깐 12월 31일에// 학원에 갔다 큰아버지 댁에 갔다죠..;;
으음// 큰아버지 댁에서 많이 늦었지만 10시 40분이 되서 저녁을 먹고는 잠시 쉬고 있는데//
사촌 오빠가 놀러 가자고 그러더군요..;; 저는 좋아라 하면서 따라 나서기로 했죠..;;
그런데// 저희 집안은 죄다 불교인데// 저랑 사촌오빠만 다르거든요..;; 저는 철저한 나신교..;; (오직 나만 믿는..;;) 그리고 저희 사촌 오빠는 독실한 크리스쳔 이랍니다..;;
그런데 교회는 12월 31일밤에 송구영신 예배를 드리잖습니까..;; 사촌 오빠가 교회를 들렸다 가자고 그러더군요..;;
뭐/// 그다지 급한 것도 아니어서 교회에 들렸다지요..;;
교회에 들어가니 전도사님께서 마이크를 붙잡고는 열심히 말씀하시고 계시더군요..;; 그런데..;; 감정이 무지 격하셨는지..;; 거기서부터 왠지 싸이비 티가 나더군요.,.;;
어쨌든// 열심히 듣고 있다가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차례가 왔다죠//
그런데// 목사님께서 말씀하시는 투가..;; 예전 '할렐루야' 라는 영화에서의 박중훈이 가짜 목사 흉내를 내던 연기와 매우 흡사했답니다..;;;
말끝마다// '할렐루야~' 그리고 중간중간에 들어가는// '믿슙니다..11' 하핫..;; '믿습니다' 도 아니고,..;; '믿슙니다..11'
그리고 중간중간에 '우리는 죽어야 합니다..11' '순교가 우리에게 내려진 가장 큰 행복입니다..11' 라고 하시는데..;; 왠지 섬뜩했다는..;;
어쨌든// 그래서 열심히 예배듣고 헌금으로 가지고 있던 돈 중 1/2이었던..;; 만원을 내고..;; 목사님께 축복 기도도 들었다죠..;;
그리고는 교회 문을 나서는 순간..;; 목사님 부인께서 저희 사촌 오빠에게 저희가 몇 학년인지 물으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이제 고1 올라가고 동생은 중2 올라간다 그랬더니..;;
"아웃// 내가 오늘 우리 교회에도 중등부랑 고등부가 생겼으면 하고 간절히 기도했는데// 하나님께서 그걸 들어주시는가 보네요//" 이러시더군요..;;
그리고 전도사님께서도..;; "다음 주에 또 봐요;///11" 흐음// 은근슬쩍 교회를 다녔으면 하시는 바램을 팍팍- 티 내시더군요..;;
뭐// 그래도 왠지 색다른 경험이었습니다//11
그렇게 교회를 갔다가 노래방에 가서 새벽 3시까지 노래 부르다..;; 큰아버지 댁에 잠시 몸 녹히러 들어갔다..;; 다시 6시 30분에 나와서 광안대교에서 해 뜨는 걸 봤다죠// ㅋㅋ
해 뜨기 전에는 무지무지 추웠는데 해 뜨고 나니깐// 많이 따뜻해 지더라구요// ㅋㅋ 날씨도 약간 흐렸었는데// 맑아졌구요// ㅋㅋ
그리고는 다시 큰아버지 댁에 들어와서 아침을 먹고는 막바로 다시 나서서 영화관에 가서 사촌오빠와 반지의 제왕을 보고는 이제서야 집에 들어왔답니다//
으음// 정말 바쁜 시간을 보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올해의 시작을 교회에서 맞았다는 색다른 경험도 해 보구요///
p.s 고무림 여러분들도//11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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