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이야기를 읽고 싶으십니까?

연재한담에서도 올렸던 글입니다.

현재 연재하는 두 작품을 제외하고 습작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1번째 습작: 소드마스터가 앱솔루트 실드를 배우기 위해 마도사의 제자가 되었습니다.

 잔잔한 개그와 시리어스를 섞은 정통 판타지입니다. 인간은 마족과 전쟁을 하며 소드마스터 주인공이 마도사의 앱솔루트 실드를 보고 반해 제자가 되는 이야기입니다.

주인공의 목표는 앱솔루트 실드로 검을 만드는 것이지요.

2번째 습작: 아이언

 현대 판타지 레이드물입니다.

 현실 세계 곳곳에 악지라는 이세계 몬스터가 출현하는 장소가 나타납니다. 세계는 군대 대신 초능력자들을 상주시켜서 몬스터에 대한 피해를 막습니다.

주인공은 악지중에서 가장 위험한 대악지를 관리하는 초능력자들의 대장입니다.  초능력자들을 성장시키고 작중 흑막을 파헤치는 이야기이지요.

먼치킨물이며 갑질물입니다. 

3번째 습작: 신이 잠든 세상.

신이 잠든 사이 기계가 신이 창조한 생명을 아작냈습니다. 신이 잠에서 깨어나고 나서 죽은 영혼을 거둬서 문명 부활을 시키기 위해 지구로 구멍을 뚫어 영혼들을 보냅니다.

지구측은 발전된 기계문명이 있는 구멍을 신대륙이라 불리면서 침공을 시작하는데....

 주인공은 왕의영혼을 얻은 평범한 남자이며 성장물입니다.

4번째 습작: 너의 지옥 나의 지옥

자살자의 영혼은 자살의 순간을 반복한다.

악마가 자살자의 영혼에게 게임을 제시한다.

자살하지 않고 자연사가 될때까지 버티면 자살자의 승리 자살하면 악마의 승리.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게임에 참가한 자살자들의 과거로 돌아가 서로 인생을 바꿔 산다.

단지 살아남기만 하면 이기는 게임.

5번째 습작: 세상 사람들이 작아진다면

현대사회에서 모든 사람들이 새끼 손가락 만큼 작아졌을 때 벌어지는 크고 작은 일들.

여러분은 어떤 이야기가 가장 끌리십니까?  

 

 

[오거릴라]

5번이 끌리는듯 그설정으로 레이드물도 가능할듯 인간만 작아진다면 외계침략 차원침략이 아닌 레이드물이 나올지도

[한자락]

매력적인 소재인건 분명합니다. 이 습작에 대해 준비를 많이했었죠. 가장 도움되었던 책이 곤충세계에서 살아남기였어요!

[오거릴라]

문제는 갑자기 작아졌다는 설정이면 초기에 곤충에게 대항할 수단이 없는듯 문구류로 무기를 만들수도 있겠지만 책상위로 어떻게 올라가죠? 몸만 작아지는건지 문명이기도 같이 작아지는건지가 중요할듯 아니면 갑자기 특정한곳만 줄어드는 설정이 좋을지도요 갑자기 서울시가 줄어들어 버린다던가 우리나라가 갑자기 줄어 버린다던가
우리 애들이 줄었어요라는 옛날영화도 어릴때 재미있게봤는데

[한자락]

새끼손가락정도면 어지간한 벌레는 일대일에서 덤벼들지 않습니다. 사람은 이족보행으로 바닥에 기는 벌레들보다 훨씬 커보이는 효과를 가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곤충세계의 살아남기를 보시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오거릴라]

가장 쉽게 보는 개미는 달려들지 않나요?? 개미가 있는 집은 일찍 전멸할지도 그리고 청소 잘하는 집은 방에 갇혀서 굶어죽을지도

[한자락]

개미가 정말 무섭죠. 한두마리면 모를까 때거지로 몰려들면 조각조각나서 개미집에 끌려가겠죠.
다른 문제로는 밖에 조금 쌘 바람만 불어도 사람들이 날아다닐껍니다. 상상력을 자극하는 좋은 소재이지요.

[오거릴라]

땅크기는 그대로 두고 전세계 모든 나라가 줄어드는것도 재미있을듯 땅만 그대로고 농작물이고 동물이고 다같이 다만 이것도 설정에 구멍이 날만한게 항구도시나 특정 지형에 있는 도시
섬이라던가가 설정구멍일듯 그럼 반대로 지구에 사는 모든것들은 그대로 인데 지구가 2배로 커졌다던가 그럼 또 중력이나 뭐 행성 문제가 있으니 지구에 있는 것들은 그대로 인데 우리 은하에 있는 모든것들이 2배로 커진다는 설정도 재미있을지도

[한자락]

단순히 크기 변화만 했는데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가 많이 생기죠. 자극은 정말 좋은거지요!

[홀어스로스]

1번 - 마냥 유치해질거 같은 주제 2번- 지겹 3번은 자칫하면 매우 진부한 레이드물이 될수도 있을거 같지만 작가의 필력과 세계관을 얼마나 디테일하게 잘구성 하느냐에 달려있을듯 4번- 한명 한명씩 에피소드 형식으로 다룰건지 아니면 한명의 주인공 시점으로 다룰건지 모르겠음. 5번- 걸리버 여행기? 여튼 흥하기는 조금 어려워 보이나 재미는 있을거 같음 // 모두 제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홀어스로스]

4번은 여러 인생을 다뤄야 한다는점에서 역시 세계관 개연성 필력 모두 상당히 요구될거 같음.

[인생사랑4]

3번이 가장 매력적이고 리스크가 적을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1번이 상당히 매력적이지만... 개그물의 경우 필력의 여부 및 개그코드,
그 코드가 요구하는 적합한 나이대 등등 작가에게 너무 많은 역량을 요구합니다.

[한자락]

개그물 같은 경우 기본적인 클리세에서 한번 더 비틀어야 되니 확실히 버겁더군요.
용사물: 마왕이 나타났다. 용사는 마왕을 무찌르기 위해 모험을 시작해서 동료를 모으고 성장하여 마왕을 이긴다
개그물: 용사가 마왕의 딸을 인질로 잡고 딜을 한다.

[스톤부르크]

TRPG 책인 '겁스 무한세계'에 5번과 비슷한 평행계가 소개되었던 게 생각나네요. 거기서는 현대 문명은 아니고 나폴레옹 시대 정도의 문명이었는데, 인간 뿐만 아니라 소나 말 같은 가축도 같이 작아져서 문명 자체는 계속 유지되죠. 하지만 거대괴수(?)나 다름 없게 된 '쥐'가 엄청난 위협이 되었다고...

[한자락]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쥐가 호랑이라니 정말 매력적이에요.

[[탈퇴계정]]

1번은 망할각 2번은 습작각 3번은 묻힐각 4번은 매장각 5번은 마이너각이네요.

다른거 없나요.

[한자락]

습작 구성은 많이 하는데 손가락이 한정되어 이정도까지만 쓰고 있습니다.
확실히 제가 추구하는게 마이너라서.... 엉엉 그래도 재미나게 쓸랍니다.

[[탈퇴계정]]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