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좀오래됬지만] 사마쌍협 9권이 나왔습니다..
주인공인 자운엽과 감숙설가의 큰아가씨인 설수연과 그녀의 오빠인 설수범과의 만남이 주를 이루는 권이였는데..
너무나 감동적인 대사 때문에 정말 몇일동안 잠이 잘안오더군요..[학생이라 잠은 일찍자야되는데..]
문제의 그 감동적인 대사...[저한텐 정말 이때까지 읽은 책들중 가장 기억에 남고 감동적인 대사였습니다..]
"다시 그리워 지는 군요"
조심조심 자운엽의 손등에 볼을 부비던 설수연의 움직임이 자운엽의 목소리에 멈추어졌다.
"이틀 밤낮을 단 한 순간도 눈을 떼지 않고 아가씨 얼굴만 쳐다보고 있었지만 이렇게 등을 돌리고 있으니 다시 그리움이 쌓이는 군요"
어깨가 점점 더 떨려왔고, 그 떨림이 걷잡을 수 없게 되었을 때 심호흡을 한 설수연은 자운엽의 손을 놓고 천천히 등을 돌렸다.
그리고 조심스럽게 자운엽의 시선을 마주쳐 갔다,
"아가씨의 그 눈빛 ... 단 한 순간도 잊은 적이 없었습니다."
"운엽..."
설수연의 아름다운 봉목이 사르르 감겨졌다.
--------------------------------------------------------------------------
월인님 멋대로 글을 옮겨쓴거에 대해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정말 감동적인 부분이라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서 그만..
앞으로도 많은 무협에서 이런 감동적인 말이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에.. 지나가던 중에 그냥 써봤습니다
PS 저희 동네에 얼마전 나온 구대마인의 작가분이 사신다는 소릴듣고 근처 자주가는 대여점에 들렀는데 그분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꼭 한번 말을 건네보고 싶습니다..
Comment '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