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악마밴드' 마릴린 맨슨 오늘 한국공연
기독교단체 "청소년入場 감시"
[조선일보 한현우 기자]
‘악마 밴드’라는 비난을 받아온 미국 록밴드 ‘마릴린 맨슨’의 첫 내한공연이 4일 오후 올림픽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이들의 내한공연은 그간 여러 차례 추진됐으나 매번 무산됐고, 이번 공연은 ‘19세 미만 입장불가’와 ‘무대에서 종교와 국가, 성적 모독을 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허가됐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은 이날 공연장에서 청소년 입장 여부를 감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모 등의 명의로 표를 구한 청소년들이 상당수 입장을 시도할 것으로 보여, 양측의 충돌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3일 입국한 밴드 리더 마릴린 맨슨(34·본명 브라이언 워너)은 “1999년 미국 컬럼바인 고교 총기난동 때 내게 쏟아진 비난은 매스컴이 나의 이미지를 조작해 희생양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컬럼바인 총기난동 당시 주범이 자신의 팬이라는 이유로 극렬한 비난을 받았었다.
여배우 마릴린 먼로와 희대의 살인마 찰스 맨슨의 이름을 합쳐서 쓰는 그는 ‘적 그리스도’를 자처하며 공연 도중 성경책을 찢고 십자가를 불태우는 등 온갖 기행을 연출해 악명 높다.
“공연 하나로 아이들의 사고방식이 바뀐다면 그건 평소 가정교육에 문제 있는 것 아닙니까? 아이들에겐 음악을 듣고 판단할 수 있는 충분한 지적인 능력이 있습니다.”
작년 9월 개인전을 열 만큼 회화에도 재능이 있는 그는 자신의 기괴한 분장에 대해 “캔버스에 그림을 그리듯 내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이며 나의 예술세계를 직접 실천하며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나는 니체의 말대로 나 자신을 믿는다. 신도 믿지 않고 악마도 믿지 않는다. 내가 종교에 반대한 것은, 특히 미국에서 종교를 이용해 힘 없고 지식 없는 사람들을 조종하고 지배하는 것을 반대한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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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쒸.. 저거 진짜 가고 싶었는데..-.-;
돈이 없어서 못갔습니다. 표값이 7만원 선인지라..ㅡㅡ;
게다가 온리어덜트 라고 하는데..(솔직히 그건 별로 신경
안쓰이고), 흠 올림픽 펜싱경기장이라... 집 바로 앞이
올림픽공원인데..ㅠ_ㅠ 으아아아아악~~
누가 제게 맨슨 공연 표 줄 분 없으신가요 ㅠ_ㅠ
맨슨 공연.. 정말 미친 듯 즐길 수 있는, 요즘 스트레스
확 날려줄 것만 같은 공연...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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