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기 산들마을이라고. 친구 아파트 단지에 농구 시합을 열었습니다.
단, 친목 도모를 위해선지. 산들 아파트에서 사는 사람들만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
전 친구 사촌이라 핑계를 대고 나갔습니다.
3:3 이었죠.
한 명은... 힘이 좋은 녀석이었고, 다른 한 명은 돌진력? 기동력? 아무튼 스피드가
좋은 놈이었습니다. 저는... 내세울만한 특징은 없고 체력이 약하다는 단점은 있습
니다 -ㅁ-
처음 만난 팀은 중학생 팀이었습니다.
드리블, 돌파, 슛 등의 완성도는 좋았지만 키 차이 때문에 결국 우리가 32:21로 이길
수 있었습니다.(아참, 점수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덧붙여... 30분 해서 많이 넣은 팀이 이기는 경기였습니다. 상품은 1등에게는
50만원 2등 15만원 3등 도서상품권.
그리고 쉬면서..(그때 전 거의 탈진 직전이었습니다. 하두 뛰어다녀서..)
봤는데 어느 아저씨 팀이 있었습니다. 정말 잘하더군요. 긴장했습니다. 우리는,
그리고 다음에 우리가 만난 팀은 다른 아저씨들 팀이었습니다.
다른 두 명의 아저씨는 모르겠는데 유독 키가 작은 아저씨의 장거리슛은 열 개에서
여덟 개가 들어갈 정도..(아마도) 결국, 체력 좋은 친구 A가 밀착 마크 하기로 하고.
저와 B는 두 아저씨들을 견제하면서 게임을 풀어나간 결과.
그렇게 힘든 접전 끝에 12:7로 이길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곤 전 다리에 힘이 풀려버려 더이상 뛸 수가 없었죠. 방어 하는건 고사하고.
뛰는 것조차. 어쩌다 친구가 좋은 패스를 하면 마구 뛰어 상대를 제치고 레이업하는
것 정도?
듣기로는 세 판 더 하면 결승전이라고 했는데...
아쉽게도 이번 판에 지고 말았습니다.
이번에도 아저씨들 팀이었는데..
정말 잘하더군요. 셋 모두 드리블, 슛, 예술이었습니다. 도저히 막을 재간이 없더
군요. 더구나나 탈진된 상태인데.
결국... 28:13으로 졌습니다 ㅠ_ㅠ
에휴. 아쉽다. 3등안에만 들면 도서상품권 타서 책 사는 건데~ 쩝!
그리고 구경했는데, 처음에 보 긴장했던 그 아저씨들이 1등을 했떠군요. 다른 2,3등
은 잘 모르는 사람들이고..
아쉽네요ㅠ_ㅠ
지금 샤워하고. 오는 길인데.
흐, 오늘은 피곤해서 일찍 잠들 것 같은 기분이.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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