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파이널판타지8을 하고 있는데 우리 둘째고모 귀밝고 시력도 좋으시지;;;
억지로 나가라고 떠미는데 별수없이 나갔습니다...
상품
1등 올림푸스 디카세트(흐미 좋아부러랑 대략 원츄~^^)
2등 쿠쿠압력밥솥 3등 인체과학의자5개(대략 듀오백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4등 테팔 프라이팬(않그래도 우리집 프라이팬 대략 수명이 거의 다된듯함...)
10~15분 지나서 프라이팬이 다 떨어져도 크게 낙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아직 디카가 남아있다 ㅋㅋㅋ 그 이유하나만으로 남을수 있다...
그리고 한 10분이 지나서(투명 아크릴통에 메가페스가입자들의 신상명세
쪽지가 다 들어있다. 대략900세대정도가 이 아파트단지내의 회원인데
행사장에 나온사람들만 경품을 받을수있다.) 의자가 다 떨어진후
어떤 아줌마가 나와서 한곡 뽑고 봉투하나 들고 갔다...
그안에는 3~4만원의 현금이 들었다던가?? 아님 상품권이 들었다던가??
크헉~ 낭패다;;; 나도 세븐의 노래나 나의 18번인 엠씨스나이퍼의 BK love를
부를걸 그랬나... 그리고 2등상품은 그 주인이 금방 호명됐다...
그리고 마지막 1등추첨전... 어떤 할머니께서 먼저 지원하셔서 현철아찌의
이름표를 붙여 내 가슴에 확실한 사랑에 도장을 찍어 이 세상끝까지 나만 사랑
한다면 확실하게 붙잡아~(제목이 뭐더라??)이런 노래를 부르시던데
컥~ 의외로 현철아찌의 트롯이 구수하고 정겹게 들리는게 혹시 나도 트롯
체질인가;;; 하여튼 노래가 다 끝나고 이번엔 거기 모여있는 가입자들중에서
한 사람이 추첨하게 되어있었는데... 여태껏 상품도 하나 못받고 주위를 이리저리
둘러보는 내가 불쌍했던지 나보고 추첨하란다...
이야~ 그런데 이게 왠 횡재인가!! 접어놓은 종이들이 하얘서 숫자가 조금
비춰 보인다... 그래서 그중에 우리집주소와 비슷한걸 뽑았는데 처음건 호명해도
부르는 사람이 없어서 무효. 두번째껏도 뽑았는데...
아흑T.T;;; 동숫자가 하나가 틀린것이다;;; 결국엔 어떤 할머니가 애기없고
디카를 받으러 아주아주 기쁘게 뛰어 오셨다... 축하해드리고 싶지만...
추첨이 끝나자마자 바로 뒤돌아서서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집으로 돌아왔다...
크게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간사한게 인간의 마음이라 조금 심통이 난건 어쩔수 없없다...
ps. 오랜만에 많은 여인들과 수많은 기연이 나오고 주인공의 천외천의 무공으로
모든일을 막힘없이 뚫고 나가는 그런 무협소설이 보고 싶네요;;; 추천 부탁드려용~
ps2. 그렇다고 제가 그 경품행사땜시 삐져서 이러는거 절대로 절~대로~~
아닙니다.(삐진거 맞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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