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는 기분좋게 일어났습니다.
잠을 많이 잤거든요. (잠팅이.. -_-...)
한참 씻고 옷을 갈아입었는데.. 어머니가 심부름을 시키시더군요.
상당히 먼 거리였습니다.
mp를 들으면서 걸어가기로 했죠. -_-;;;;
가는 도중이였습니다. 횡단보도를 건너고.. 약간 언덕진 곳을 올라가는데..
바퀴달린 바구니를 끌고가시는 할머니가 계시더군요.
헉.. 근데 바구니가 삐끗거리면서 바퀴가 '떼구르르'하며, 제가 있는 곳까지 구르는게 아니겠습니까?
-_-;;; 당황하시는 할머니를 보고 제가 바퀴를 주워서 돌려 끼워드렸죠. (돌려~ 돌려~ +_+~)
할머니가 고마워하셨습니다. 맞습니다. 여기까진 아주 좋습니다.
그래서 할머니와 언덕진 곳을 같이 올라가는데.. 하.. 할머니께서.. 글쎄..
"하이고, 학생이 착하기도 하지. 근데 얼굴이 허연게 여학상 같구만."
과 같은 말을.. (정확하지는 않지만 얼추 비슷합니다. -_-) 하셨드랬죠.
아.. 다리가 휘청휘청, 팔이 꺾이고, 스텝이 꼬이고. -_-...
할머니의 그 한 말씀이 정신적 충격을 800먹게 만들었습니다.
아흑.. ㅠ_ㅠ... 이래선 안되겠어요. 정말로 위험해요.
고무림을 떠나렵니다. 이곳은 내가 살 수 없는 곳이야!!! ㅠ_ㅠ..!!
(이래놓고서는 저녁에 다시 돌아온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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