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너무 나서는 듯 싶어 이 말씀을 드리지 않으려 했지만, 몇몇 분께서 불만을 토로하셔서 이 글을 남깁니다.
강호정담의 목적은 바로 '고무림 회원 간의 화기애애한 친목도모'입니다.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갈등이 있기 마련입니다.
갈등이 없다는 것은 서로 무관심하다는 이야기 이며, 그 갈등을 원만히 해결해 나갈 때 사회는 일단계 진보해 나가는 것입니다.
이 강호정담에는 어떠한 글이라도 쓰셔도 좋습니다. 다만 한가지 전제가 되어 있습니다. 이 전제를 굳이 정담 게시판 상자에 밝히지 않는 이유는 여러분들이 이미 충분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바로 "다른 분들과 따뜻한 마음을 공유할 수 있는 글' 이라는 겁니다.
그 것이 웃음이 되었든, 슬픔이 되었든 기본적으로는 따뜻함이 베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화가 나고 짜증이 날 때, 이 강호정담의 글을 읽으면 절로 마음이 풀어질 수 있는 곳, 이 것이 바로 강호정담의 취지입니다.
그러할 곳에서 오히려 짜증이 나고 화가 날 때를 대비해서 강호정담의 '작은 규칙'을 마련한 것입니다.
세상사는 단순하지 않습니다. 복잡하고 다양하게 얽히고 섥히는 것이 바로 인간사 입니다.
그러할 지인데 어찌 저런 작은 규칙으로 모든 경우를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 대한민국헌법 또한 해당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그동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대표적으로 여러분들의 마음을 상하게 했던 케이스들을 감안하여 큰 줄기의 규칙을 정했을 뿐입니다.
여기서 간과하지 말아야 할 점은 바로 규칙의 절대성 입니다.
저 규칙은 절대적이 아닙니다. 어떠한 경우도 절대라는 것인 합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상대적으로 보편 타당성이 결여되었을 때에는 규칙 위반이라 하는 것입니다.
이 말인 즉은, 강호정담의 규칙은 탄력적으로 운용된다는 말씀입니다.
저 규칙에 해당되지 않을 때라도 규칙위반이 될 수도 있고 규칙에 해당되더라고 위반이 아닐 수 있습니다. 물론 위반이 해당되지 않는 예외는 극히 신중하게 처리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허나 이 모든 규칙의 적용에는 한가지 전제가 있습니다. 그 것은 위에서 이야기 했듯이 바로 '따스함' 입니다.
내용이 아무리 좋다한들, 혹은 예의를 지켜 썼다 한들 과반수의 분들이 눈쌀을 찌푸리는 글은 되도록 올리지 말아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따스함이 결여된 글은 보는 이의 마음을 불편하게 합니다
밑에 공지사항에 나와있는 금강 님의 글 원본을 복사해 올리며 긴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들 화기애애한 강호 정담 만드는 일에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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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랬으면 하는게...
아래와 같은 것이 제 바램입니다.
제 바램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이곳을 이용하는 분들이 만들어내는 것이지만... 저는 강호정담이 이랬으면 좋겠다라고 늘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훈훈한 정이 오가는 곳.
서로 돕고.. 서로 이해하고..
짜증나고 화나는 일이 있을 때 서로 위로 할 수 있고...
이랬어요! 엉엉...
푸념도 하고..
나이 많은 분들이 다둑거리며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다가...
야! 나와라. 우리 한잔 하자.
형, 나와. 나랑 피시방서 만나서 게임해서 풀어!
이렇게 한가족화되어 가는 따듯한 곳이 되었으면 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저는 수년간 큰 동호회를 운영했었습니다.
그곳에는 친교란이 있는데, 그곳이야말로 늘 가도 따듯한 곳입니다.
이유는 컴퓨터라는 공통의 관심사가 있는 곳이라 서로 바로 친해질 수가 있었던 것이지요.
이곳도 마찬가지로 무협이라는 공통 관심사를 가지고 모이는 곳입니다.
얼마든지 가능해지리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라고
추운 날씨에 내리는 빗물을 보면서... 낭만적인 수필 몇줄을 그려놓으면...
야, **님은 참 우아하게 삽니다!
라고 부러워하기도 하는 모습을 격의없이 보이면...
그렇게 해서 공통의 분모로서 서로 가까워지는 사람들이 되기를 저는 바랍니다.
그런 역할을 바로 우리 강호정담이 해주기를 바라고 있기도 합니다.
제 욕심이 너무 큰 것일까요?
* 진소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6 00:55)
* 진소백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3-08-26 20:51)
찬성: 
반대: 
검우(劒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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