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백아입니다 .
지금부터 제가 하는 말이 건방진 것일 수도 있지만..ㅠ_ㅠ
꼭 말씀드리고 싶어서.
제가.. 아마 초등학교 때는 화가가 되고 싶어서 그림 공부를 했고,
그러다가 갑자기 육상선수가 되고 싶어서 육상부에 들어 달렸습니다.
그런데.. 중학교에 들어가니, 친한 친구들을 많이 사귀고 놀다 보니.
어느덧 3년이 훌쩍 지나가더군요. 정말 '황금' 같은 3년이...
고등학교에 들어와서.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했찌만. 사귀던 친구들이
있어서 그게 또 안되더군요. 놀러다니고 중학교 때 친구들도 만나다 보니...
그렇게 다시 1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막상 2학년이 되니...
대학은 어떻게 갈지. 진로는 무엇으로 결정해야 할지.
라는 걱정이 들더군요.
물론 많은 어린 분들이 과대망상에 빠져있는 것 같습니다.
어른이 되면 돈 많이 벌 수 있을 거라고. 자신이 되고 싶은 게 될 수 있으리라.
저도 그랬고 대부분이 그렇습니다.
하지만 그게 아니더군요. 세상은 생각대로 쉽지가 않았습니다. 어른들이
쉽게 생각하지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 전 제가 능력이 있다고 믿었었죠.
그런데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에 이르자, 전 제가 무능력
하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글을 쓴다고 많은 시간을 소비하고,
후회해 봤자 아무런 소용이 없더라고요. 친구들가 노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일걸. 아니면 차라리 놀지 않고 공부했을걸. 무시를 당했더 하더라도......
다시 초등학생., 아니 중학생 때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일전에, 이모부가 저에게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만약 이모부가 내 나이로 돌아갈 수 있다면 죽어라 공부하겠다고.
제가 보기엔 성공한 것 같은데.. 그게 아닌가 봅니다. 지금은 모르지만 가족이라는
게 그만큼 부담이 큰걸까요?
이 글을 보시는 초등학생, 중학생 혹은 고등학교 1학년생 분들.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열심히 하세요. 저처럼 되지 마시고.....
이 말을 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냥 보고 넘기지 말고 신중히 생각하보고.
학원을 다닌다든지 미리 진로를 결정해 꾸준히 판다든지.
세상은 능력 있는 사람을 좋아하고 필요로 합니다.
반면 무능력 당하는 사람은 무시 당하지요.
세상이 그렇습니다. 아닐 수도 있겠지만...
최소 제가 보고 느낀 것은 그렇습니다. 인생의 선배[? 연세가 높으신 분들에게는
부끄럽지만.]로서 말씀드리는 겁니다.
참!
후회하지 마시고 지금부터 열심히 하세요. 저처럼 되지 마시고.....
라는 글귀를 보시고.. 오해를 하실 듯 해서.
그렇다고 제가 포기한 건 아닙니다.
지금 성적으로는 대학을 갈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만약 가더라도 전문대. 유명한
곳도 아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대학을 나와봤자 크게 인정 받지 못한다고
하더군요.
오늘 집에가서 아빠, 엄마, 이모부께 말할 겁니다.
대학을 포기하고 대충 한 두달 간 집에서 독학하겠다고.(물론 학교 졸업하기 전 그래
픽을 어느 정도 다룰 수 있게 할 겁니다.)
다행히도 인터넷을 살펴보니.
고등학교 졸업만 하면 무난하게 할 수 있는 직업이 있더군요. 물론.....
경쟁자가 좋은 대학을 나온 사람이라면 힘들겠지만...
실력으로 인정받아 보려 합니다.^-^;;;
흠. 생각 없이 쓰다보니 어느새 이만큼이 썼군요. 새삼 놀라운 ㅎㅎ
에휴, 학원 선배들과 대학 얘기를 하다가... 충격 받은 한 학생의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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