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지각해서 2교시 시작할때쯤 올라가는데..
어디서 책상 엎어지는 소리하고 괴성이 들리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막 달려올라갔습니다.
그런데 저희반에 들어오신 영어선생님이 잔뜩 쫄아서 눈치를 보고있었죠-!!
문제는 바로 옆반에서 일어난것이었습니다..
사건의 전말은-
이번에 초청되어 온 강사 한 명이 자신의 화를 이기지 못하고 주화입마에 빠진것...이죠
사실 문제가 좀 많았었는데 오늘 본격적으로 붉어진 것이었습니다
의자를 던졌느니, 책상을 던졌느니 한놈씩 돌아가며 다구리를 했다느니 등등..
무수한 소문 가운데, 어쨌든 피용의자는 서럽게 울며 학교를 나서고 선생님들이 총출동 하는 등
희귀한 광경이 펼쳐졌죠..
4교시에 그 강사가 들어왔는데..
자신이 아직 수련이 부족해 그런것이니 잘 이끌어달라 하더군요...
이미 내공을 다 잃어버려 서있기도 힘들어 보이는데,
학생들은 그런 그를 외면하더군요 쩝...;
어쨌든 무서운 하루였습니다;;
혹시라도 의자 날아오지 않을까 조심하지 않으면...;;
조심하세요 동도여러분; (의자에 찍히면 최소 혼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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