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권 진극부는 광동성(廣東省) 광주(廣州) 출생.
광주의 체육학교 졸업 후 광주국민대학(廣州國民大學)에서 지도원을 역임. 백학권은 오조종(吳肇鐘)에게 수학해 걸출한 고제(高弟)가 되었다.
제 2차 대전 중 중국에 주임하고 있던 미 공군 지휘 하의 중국인 공군 사관들에게 무술을 가르치는 주임 지도원을 맡았다.
전 후, 홍콩에 이주하여 권법을 교수. 1954년에 마카오에서 자선사업을 위해 지금은 고인이 된 오공의와 사투를 벌였다.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지만 과거 반세기를 거슬러 올라가도 일찌기 없었던 이 대결은 수천의 관객을 흥분시켰다.
1972년 진사(陳師)는 호주에 이주하여 거기서 백학권국제협회(白鶴拳國際協會)를 창립했다. 1976년 이후 뉴욕, 샌프란시스코에까지 조직을 넓혔다. 중국무술에 관한 한 진사(陳師)가 세 대륙에 쿵푸(功夫)도장을 설립한 최초의 인물이다.
상대는 오파 태극권의 장문인 오공의 노사였다고 하는데 그분의 프로필은 구하지 못한게 안타깝습니다.
역시 수십년의 수련으로 절정 내공을 쌓아오신 분들답게 너무 고차원적인(눈에 안보이는 내공의 대결을 포함) 공방이 이루어져서 시합의 모습만 보면 마치 킥복싱 반년 배운 애들한테도 뚜들겨 맞을 듯한 막싸움처럼 보였지만, 이렇게 화려한 경력을 지닌 분들이니 미천한 저희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일 겁니다.
아... 4000년 역사의 중국 무술... 이 엄청난 벽은 역시 넘어설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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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의 글까지 전부 퍼온 문장입니다. 나름대로 재밌는 영상이군요. 아무리 사실적인 묘사니 뭐니 해도 무협세계 속의 무술은 환상의 세계고, 그러기에 즐길 수 있는
거라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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