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美哀歌靜晨竝(추미애가정신병)
雅霧來到迷親然(아무래도미친년)
凱發小發皆雙然(개발소발개쌍*년)
愛悲哀美竹一然(애비애미죽일년)
가을날 곱고 애잔한 노래가 황혼에 고요히 퍼지니
우아한 안개가 홀연히 드리운다.
기세 좋은 것이나, 소박한 것이나 모두가 자연이라
사랑은 슬프며, 애잔함은 아름다우니 하나로 연연하다
咀花勉續閥巨崇以 男余核劾去里考(저화면속벌거숭이 남여핵핵거리고)
內深杖發浪去里泥 儺道母淚改吉語志耐(내심장발랑거리니 나도모루개길어지내)
俺碼歌屍障哀舒 吾失矢干利多(엄마가시장애서 오실시간이다)
仗聾罹不束哀 多詩老兒懦冶只(장롱이불속애 다시노아나야지 )
꺾여진 꽃줄기를 정성껏 이어 나가듯 가문의 크신 분을 공경하는 것과
사나이 내 중심에 전념하지 못한 것이 떠나간 마음을 아프게 하는구나
내면 깊은 곳으로 떠나버린 물결이 지나간 마을에 진흙만 남았나니
어렵사리 길가에 선 어머니는 눈물자국을 고치고 기쁜 말의 뜻을 삭이네
문득 나루터의 노랫소리가 망자의 길을 막듯이 슬프게 흩어지니
나를 잃어버린 화살과 방패가 화답하듯 포개어진다
짚고 다니는 지팡이가 둔해 근심이 없어지니 묶어 놓은 슬픔 조차
끝없는 시간 속으로 노인과 아이 사이를 무기력하게 불려 다닐 뿐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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