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주위에는 저만큼이나 소설을 좋아하는 친구들이 많습니다.
그 녀석들은 가끔씩 말하곤 합니다.
"이 소설은 재미없다." 혹은, "이 소설은 지루하다."
라고 말입니다.
녀석들이 보던 책을 조금씩 훑어보면.. 말한 그대로..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무협지나 판타지의 경우에도 그러합니다.
이 녀석들이 보기에는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
그런 소설들이 꽤 있답니다.
여러분들도 어쩌면 그런 경험 해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을 가진후엔.. 곧 책을 손에서 놓아버립니다.
또 어떤 책들은 시작은 좋은데 끝은 좋지 않은..
즉, 용두사미격의 진행을 취하는 그런 책들도 있습니다.
그것, 역시 친구들의 경우는 못마땅한가 봅니다.
못마땅해 하면서..
'지루하다'라고 말하는 친구들을 보면서 생각합니다. '만약.. 그 책을 쓴 작가가
그러한 말을 들었다면.. 어떠한 기분이 들었을까?' 라는 생각입니다.
자신이 밤잠을 설쳐가며.. 피를 말리며.. 생각나지 않은 단어들을 떠올리기 위해..
애쓴 그러한.. 심혈을 기울여 만든 작품인데..
독자들은 '재미없네.' 또 무슨 '표절이네.', '끝이 이게 뭐야?' 라고
말하고 있다면 어떠한 생각이 들겠습니까?
글을 써보시지 않은 분은 아마 그 기분 모르실겁니다.
(사실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용서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나름대로 항상 무슨 책을 읽던간에 작가분들의 의도를 파악하고자 애씁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파악이 잘 되는건 아니지만.. 노력은 하고 있다고 봅니다.
글 속의 교훈들이나.. 숨겨진 의도들을 하나하나 발견하고 나면..
일종의 뿌듯함까지 느낀답니다.
아마 작가분들도 독자분들이 그러한 것들을 찾고 있는 것을 아신다면..
글을 쓰는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실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께 부탁 한가지 드립니다.
'재미없네.' '지루하네.' 라는 말을 늘어놓으시기전에..
글을 열심히 쓰신 작가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재밌게 책을 읽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도 주절주절이군요.. -_-;;;
제가 하는 말이 듣기 싫으시다거나.. 지루하시다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글 올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때문에..
고무림을 이용하시는 분들이 불편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여하튼, 이만 줄입니다. 오늘도 하루 무사히 마치시기 바랍니다.
학생분들은 시험 잘 치시길 바라고,, 항상 즐거운 일 있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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