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연합뉴스)
중국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로 인한 사망 자수가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사스 바이러스가 중국의 군 생물무기 연구시설로부터 유출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 워싱턴 소재 싱크탱크(두뇌집단)인 제임스타운 재단의 리처드 피셔 선임연 구원은 대부분의 발병사례가 사스는 자연 발생적인 것임을 뒷받침해주고 있지만 생 물무기 연계설도 배제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피셔 연구원은 "사스가 무기라는 증거는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지만, 사스의 특 성을 가진 진짜 무기가 무력 분쟁에서는 결정적인 것이라는 점을 입증할 많은 방법 들이 있다"고 말했다.
중국의 대표적인 반 체제 인사 웨이징성(魏京生)도 지난 4월 28일자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지에 기고한 칼럼에서 "사스가 중국의 생물무기 연구시설에서 유출됐 다"는 중국 내부의 소문을 전하면서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가 이같은 소문 불식을 위해 군 생물무기 연구시설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많은 전문가들은 사스와 생물무기의 연관을 입증할 증거가 없다면서 이는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소재 비확산문제연구센터의 동아시아 전문가인 스테파니 리 지는 "이 추측은 전혀 근거없는 것"이라면서 "사스와 생물무기간 연관관계를 입증할 만한 어떠한 보고서도 보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사스 바이러스 감염자중 90%이상이 회복되는 등 사스의 사망률이 세균성 생물무 기보다 낮고, 전염성도 낮다는 점도 생물무기 연관설이 근거없는 것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그러나 피셔 연구원은 바로 이같은 점들이 사회내 공포를 확산시키고 정치적 불 안정을 촉발하려는 세력들이 사스를 군사적 용도로 사용하도록 만드는 특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한 국가의 정부가 중요한 보건 문제에 몰두하게 되면 다른 잠재적 위협에 는 신경을 쓰지 못하게 되고, 따라서 외부의 공격이 성공할 기회는 늘어난다"고 설 명했다.
사스와 생물무기 연계설은 특히 중국내에 공격용 생물무기 프로그램이 존재한다 는 사실에 근거하고 있다.
미국 정보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인민해방군은 과거 20 여년간 그 규모를 축소하긴 했지만 여전히 공격용 생물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하고 있 다.
피셔 연구원은 "이 분야에 대한 인민해방군의 정책이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들이 최소한의 생물무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추정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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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에 이게 사실이라면, 크나큰 파장을 불러일으키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모쪼록 기우였으면 좋겠습니다. 세균성 괴질.. SARS.. 하루빨리 퇴치돼어야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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