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사모님이 대단히 내성적이고 말이 없으셨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은 사모님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보다 심방을 가서 무엇이든지 칭찬을 해주라고 했습니다.
사모님도 그게 좋을 것 같아서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그렇게 하는 중에 어떤 집에 갔는데 참 가난한 집이었습니다.
어느 것도 칭찬할 것이 없었습니다.
그런데 그 집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 하나가 바로 예쁘게 수놓은 책상보였습니다.
사모님은 수를 참 잘 놓았다고,어쩜 그렇게 수를 잘 놓느냐고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말이 와전됐습니다.
사모님이 욕심이 많아 그렇게 어려운 집에 가서도 식탁보를 탐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사모님이 정신적으로 큰 상처를 입게 되었습니다.
말은 아픈 가슴을 싸맬 수도 있지만 상처를 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장자옥 목사(간석제일성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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