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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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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를 믿지 못하는 분들

작성자
Lv.60 카힌
작성
16.04.11 22:04
조회
1,627

통계와 관련된 사례들을 보면

이 분야가 얼마나 소름끼치게 정확한지 알게 되고, 자연에는 거대한 법칙이 있으며 인간의 생각이나 행동역시 이 법칙안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런데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 말만 듣고자 하는 분들은 통계에 기초한 논리도 받아들이지 않더군요.


그 통계는 통계고 자기 주장하고는 조금 다르다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냥 막연하게  “A법칙이 효과가 없다라는 주장은 증명되지 않은 허구다. A법칙은 효과를 보고 있다.” 그러자 반박하는 사람이 “A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는 통계가 이렇게 다양하게 많이 나와 있다.” 라며 근거를 제시하죠. 그럼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수긍을 할 텐데, 외골수적인 사람은 그 통계랑 내 주장은 조금 다르다 라고 변명합니다. 받아들이질 않아요.


그러면서 통계를 어찌 믿느냐고까지 말합니다.  통계에 대해 개념 자체가 없거나 잘 모르시는 분인거 같습니다. 룰을 지키지 않은 편법을 동원해다면 전혀 사기가 아니라고 말하긴 어렵겠지만, 룰을 지켜 수집한 자료는 믿기 힘들만치 정확합니다.


통계랑은 조금 다른 얘기지만 제가 전에 전업블로그를 하고 있을 때 봤던 자료를 말씀드립니다.


구글애드센스라는 수익프로그램이 있는데,  천명이 볼 때와 만명이 볼때 그리고 100만명이 클릭하는 비율을 보면 정말 놀랍도록 클릭비율에 큰 차이가 없습니다. 그리고 날짜별로 살펴봐도 마찬가집니다.  방문자와 클릭수를 바탕으로 꽤나오랬동안 지켜본 결과 정말 통계라는 것은 진짜 괜히 ‘에이. 우린 좀 달라’라고 변명할 꺼리가 없고 예외가 있더라도 얼마 없지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Comment ' 18

  • 작성자
    Lv.72 풍지박살
    작성일
    16.04.11 22:41
    No. 1

    통계라는게 아닌거같은데도 기가막히게 들어맞는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유베체르
    작성일
    16.04.11 22:43
    No. 2

    규모가 크면 클수록 통계만큼 정확한 게 없죠.
    어느 정도 근거가 확보된 통계를 못 믿는다는 건 그냥 자기가 믿는 것이 아니면 받아들일 생각이 없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탄쿠키
    작성일
    16.04.11 23:07
    No. 3

    저도 기획을 하다 통계의 강력함을 몸으로 체감했어요.
    그리고 통계를 만들 때 세세한 부분들까지 전부 다 만들어두는 게 좋단 것도 알게 됐고요.
    개발자에게 가장 좋은 피드백은 통계더라고요.
    사용자의 건의사항도 좋은 참고가 될 수 있지만 그보다 통계가 더 큰소리를 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통계에 민감해요...
    특히 서비스를 종료하고 고객들에게 환불해줄 일이 생겼을 때...
    전달받은 통계가 데이터값을 제대로 못잡아서 정말 많이 고생했었거든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1 에이급
    작성일
    16.04.11 23:13
    No. 4

    그렇다고 통계를 무조건적으로 믿으면 안되는 것이...
    통계에는 통계를 계획한 자의 '의도'가 반드시 들어갈 수 밖에 없다는 것에 있습니다.

    물론 그 의도가 선하면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통계의 함정에 반드시라고 할 정도로 걸려들 수 밖에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숫자하나
    작성일
    16.04.11 23:25
    No. 5

    그런 의도도 규모가 커지면 의미가 없게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1 에이급
    작성일
    16.04.11 23:40
    No. 6

    왜 의미가 없죠?
    에이즈는 위험한 병인가? 라고 10만명에게 조사하면 거의가 다 위험한 병이라고 할겁니다.
    그걸 콘돔회사에서 에이즈는 위험한 병이기 때문에 콘돔을 반드시 껴야합니다! 라고 이용하면 어찌되겠습니까?
    이게 의미없다고 생각하시나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탄쿠키
    작성일
    16.04.12 00:01
    No. 7

    올바른 예시 같지만, 사실 콘돔회사의 주장이 악의로 보이지는 않네요.
    통계의 함정을 설명하기엔 좀 어렵지 않을까요?
    제 생각이 짧았다면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6.04.12 09:37
    No. 8

    아닙니다. 전세계 인구가 중 에이즈에 감염된 인구를 추려서 몇 시간 혹은 몇 분 마다 한 명 꼴로 에이즈에 감염된다고 통계를 냅니다. 그럼 그걸 본 소비자들은 불안해질 수 있고 이는 콘돔 매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논리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울프캉
    작성일
    16.04.12 04:34
    No. 9

    통계의 오용과 악용

    ‘매 17초마다 차가 한대씩 도난당합니다.’
    도난방지용 핸들 잠금장치를 파는 업체에서 이용하는 광고문구입니다.
    북미에서 1년에 도난당하는 차량의 숫자를 1년 365일 즉 31536000초로 나누면 그렇다는 것이지요.
    17초마다 한 대꼴로 도난당하는 사실을 알면 내 차도 곧 도난당할 것처럼 느껴지지 않습니까?
    북미에 차량의 총 숫자는 얼마나 될까요?
    승용차만 256 million대라고 합니다(2013년)
    과연 내차가 도난당할 확률은 얼마나 될까여?
    복권에 당첨되기만큼이나 어렵습니다.

    통계라는 숫자개념을 악용하는 한 예입니다.

    한사람이 평생 동안 6마리의 거미를 알게 모르게 먹어치운다고 말하면 소름이 돋습니다..
    이 또한 세계인류가 60년 동안 먹어치우는 거미의 숫자를 세계 인구로 나누어 본 것의 결과입니다.
    물론 거미를 먹는 인종도 있습니다.
    또 입을 벌리고 자면서 자신도 모르게 입안으로 들어온 거미를 먹게 되는 수도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인류가 먹는 거미의 총 숫자를 세계인구로 나누어 보면 평균 한사람이 평생 동안 6마리의 거미를 먹어 치운 셈이 된다는 통계가 나옵니다.
    그렇지만 실제 거미를 먹은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요?

    통계는 이렇듯 숫자의 착오와 오용과 인위적 요소가 가미 될 수 있습니다.
    정부에서 또는 미디어 업체에서 조사하고 내는 통계는 이미 목적을 염두에 두고 조사하고 또 목적에 맞추어 해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절대적으로 믿을 수 없는 것이 통계입니다.

    통계는 전체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지 통계에 의한 숫자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제 생각입니다.

    세상은 항상 옳은 방향으로만 가는 것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6.04.12 09:35
    No. 10

    통계를 이용하다 욕먹은 광고도 있죠. 자동차의 탄소 배출량이 소보다 낮다는 통계입니다. 통계 자체가 틀리지는 않았겠습니다만, 이 결과를 어떤 식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범위가 달라집니다.

    같은 결과를 가지고도 자신에게 유리 혹은 불리하게 이용할 수 있지요. 따라서 통계는 정확한 수치를 봐야지 통계 들먹이며 이건 이렇다는 주장은 무조건 옳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석박사
    작성일
    16.04.12 10:14
    No. 11

    데스레이지님의 의견 자체에는 동의합니다만, 들어주신 예시는 대게 통계를 사용하는 방식이지 통계 자체가 못 믿을게 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6.04.12 10:18
    No. 12

    제 얘기가 그 얘긴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강림주의
    작성일
    16.04.12 10:41
    No. 13

    풍운고월님이 말하는 경우는 이런 것 같습니다.

    1. 누군가 횡단보도에서 담배를 핀다.
    2. 지나가는 행인이 간접흡연을 이유로 들며 담배를 꺼달라 부탁한다.
    3. 그 사람이 간접흡연의 위험성을 믿지 않기에 담배를 끄지 않는다. 길빵은 아직 경범죄가 아니니 그 사람을 강제할 수는 없다.
    4. 지나가는 행인이 여러 통계적 자료를 들어서 간접흡연과 건강악화 사이에는 유의미한 연관성이 존재한다 주장한다.
    5. 그 사람이 그건 통계일 뿐이고 나는 통계를 믿지 않는다며 거부한다.

    그러니까 이런 것 같다 생각합니다. 통계의 안에는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그 정보의 참거짓은 정보를 얻어내기위해 사용 된 통계학적 방법론의 정당성에 의해 결정됩니다. 만약 그 정당성이 검증된다면 그 정보 자체는 진실이 됩니다. 그 정보의 진실성을 부정하는 것은 제법 당혹스런 행위이고요.

    풍운고월님은 그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와는 별개로, 그 정보의 진실성 자체를 부정하는 사람들에 대해 불평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렇기에 통계에 담긴 정보의 오용을 가지고 풍운고월님을 비판하는 것은 약간 핀트가 어긋난 것 같다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04.12 11:04
    No. 14

    본문은 포괄적으로 말한 것이고,
    한 예로 통계와 관련된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 해보자면,

    제가 가장 자주 접하는 데이터는 주로 로그분석입니다. 저마다 처한 환경에서 통계와 관련된 데이터를 찾아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제 경우 접속데이터를 종종 파악해야 해서 보곤 하는데, 이것이 사람들의 생활패턴과 심리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언제 월간, 주간, 일간 접속 및 구매패턴등을 알 수 있죠. 또한 배너광고를 클릭하는 비율이 놀랍도록 균일합니다.

    오처범위를 줄이기 위한 방법도 많이 개발되어 있죠.

    그리고, 본문에 적은 내용을 가장 정확히 말씀하신분은 위에 강림주의님이시네요.

    예전 일 하나를 말씀드리면,
    제가 웹 개발을 하던 시절(제가 직원일떄) 이런저런 데이터를 제시해도, 무조건 자기 생각이 옳다고 말씀하시는 클라이언트 때문에 답답해 하던 사장님 생각도 좀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6.04.12 11:09
    No. 15

    우기는 양반들은 뭘 가지고 들이대도 우깁니다.
    특히 클라이언트가 우길 때는 답이 없죠. 캐리어 가야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6.04.12 12:46
    No. 16

    캐리어를 이용하면 범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6.04.12 14:03
    No. 17
  • 답글
    작성자
    Lv.3 일신(日新)
    작성일
    16.04.14 00:58
    No. 18

    IT쪽 블로그 운영하셨나요? 요즘 IT쪽 파워블로그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그쪽도 꽤나 경쟁이 치열하죠? 대부분 티스토리를 통해 블로그를 운영하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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