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토끼가 살고 있었다.
그 토끼는 털이 멋지고 아름다운 친구, 공작새를 질투하였다.
그리하여 토끼는 공작새의 털을 망쳐 놓기 위해 한 가지 계략을 꾸몄다.
토끼는 곧장 문어에게 달려가 먹물을 빌려달라고 했다.
문어는 흔쾌히 먹물을 빌려 주었고, 토끼는 그 먹물을 입에 머금고 공작새에게 달려갔다.
그리고는 토끼는 공작새에게 달려가, 입에 담고 있던 먹물을 뿜어 내었다.
곧, 공작새의 깃털은 먹물로 얼룩 졌고, 토끼는 크게 기뻐하였다.
그러나 공작새는 화도 내지 않은 체, 토끼를 보며 담담하게 말하였다.
"내 깃털이 이렇게 더러워 졌지만, 먹물을 입에 담아 내게 뿜어낸 너의 입도 같이 더러워 졌구나."
토끼는 그 말을 듣고 너무나 챙피하였다.
아래의 글들을 보니 이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고무림의 여러분들도 토끼처럼 되시지 말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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