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은 했읍니다만,
여전히 학교는 나가는 일상속의 아침이군요..
그래도 방학이고, 겨울이라고
시간이 조금 늦춰져서 이렇게 여유를 부려봅니다..
그러나. 등교시간만 늦춰졌으랴.
하교시간도 함께 늦춰진..우욱..ㅠㅠ
저녁때 까지 학교서 썩어야; 한다니..
이 추운 겨울날..
아 오늘은 학교는 안가고; 딴데 가는데..
아아.. 왠지 설레인다..두근두근..-_);;;
군림동네 님이 올리신거 보고 나니까
나도 뭐 하나 올리고 싶어진다..
이거.
끝까지 아는분 계실라나..
유명유명..
내 마음은
김동명(金東鳴)
내 마음은 호수요,
그대 저어 오오.
나는 그대의 흰 그림자를 안고, 옥같이
그대의 뱃전에 부서지리다.
내 마음은 촛불이요,
그대 저 문을 닫아주오.
나는 그대의 비단 옷자락에 떨며, 고요히
최후의 한 방울도 남김 없이 타오리다.
내 마음은 나그네요,
그대 피리 불어 주오.
나는 달 아래 귀를 기울이며, 호젓이
나는 밤을 새이오리다.
내 마음은 낙엽이요,
잠깐 그대의 뜰에 머무르게 하오.
이제 바람이 일면 나는 또 나그네같이, 외로이
그대를 떠나오리다.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