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선 화분관리를 제가 합니다.
10여 종을 키우고 있는데 식물이란 넘들도 참 예민하지요.
물주는 것도 다 틀리고(어떤 넘은 자주, 어떤 넘은 가끔)
추위에 대한 적응력도 다 틀리고,
병충해 꼬이는 정도도 다 틀립니다.
결국은 다 살아있는 넘들이니까요.
방에다 '트라테스칸티야'라는 밑으로 주욱 자라는
관엽식물을 들여 놓고 있습니다.
물을 자주 줘야 하는 넘이지요.
요 며칠 아차 했더니만,
잎이 시들시들해요.
그럼, 가슴 아픕니다.
얼른 물 주며
말하게 되져.
"미안해"
그럼 다시, 싱싱해지곤 하지요.
때를 놓치면 말라 죽지만요.
가까이 있는 이들에게 애정을 표시하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때가 있는 법이지요.....(먼 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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