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담인가요? 한담인가요?

자기 소설 얘기해도 되는 게

정담인지 한담인지 헷갈립니다.

옛날에 한담에서 자기 소설 얘기하던 사람이

홍보 가까운 글 아니냐고 경고 먹었던 게

인상 깊어서

그 뒤로 한담은 홍보글 쓸 거 아니면

[글쓰기] 버튼 자체를 봉인했습니다.

저도 자주 제 글 얘기를 하니까요.

그 뒤로 서재 기능이 생기면서

자기 글 얘기는 서제에서나 하라고

정담이나 한담에서 글 얘기하면 안 좋게 보는 시선들이 있었고...

문피아 1년씩 2년씩 떠나 있다 돌아왔다를 반복하면서

이제는 어느 게시판이 어떤 추세인지 잘 모르겠어옄ㅋㅋㅋ.

무튼 글 얘기합니다. 이번 글도 홍보성이 강하다고 신고 받으려나요. 지난번 정담글은 실제로 신고받아 수정도 삭제도 못하고 있습니다.

독자가 몇 백 명 안 되면

마음이 편합니다.

내가 하고픈 얘기를 읽고 싶어 하는 분들이니까요.

어느 순간 입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예전에 만이천 명까지 독자를 가져본 적도 있는데(타사이트)

그때는 이런 부담감이 없었는데

이번 글은 이상하게 부담감이 크네요.

몇 천 명밖에 안 되는데......

보고 싶었던 글이다

찾았던 내용이다

이런 댓글로 불쑥 인사해오는

새 독자님들을 만나면

좀 걱정이 됩니다.

모두를 만족시킬 순 없다는 걸 알지만

취향 아니더라도 재미있는 글이 되고픈 욕심은

괜히 겁을 집어먹게 하는 것도 같습니다.

이상입니다.

이제 글 쓰러 가야죠. 허허. 일찍 퇴근해서 좋습니다!

[패스트]

ㅠㅠ

[르웨느]

^-^?

[연람]

소설에 대한 이야기는 한담입니다. 그런데, 한탄풀이나 홍보만 아니라면 정담에서 하더라도 딱히 상관없다는 생각입니다. 수위 조절의 문제겠죠.

[르웨느]

한담에 나가도 되려나요.......... 이제는 어떤 일이었는지도 잘 기억이 안 나는데
당시 한담에서 처벌받는 작가분 일이

제 일처럼 너무 분하고 여기는 조심해서 행동해야겠다는
각인이 새겨져섴ㅋㅋ.............. 한담란은 무섭습니다.

[적안왕]

신세한탄같은 글은 한담이나 정담이나 허용되지만, 반복되면 간접홍보로 여겨질 가능성이 있지요.

[적안왕]

문제는 그걸 판단하는 기준이 참. ㅇㅅㅇ;

[르웨느]

네 그때 엄청 충격 먹었던 게
글쟁이가 저 정도 얘기도 못 하면
도대체 무슨 얘기하라는 거지?

하고 압박감이 심했었습니다.

[인천]

제목 노출만 아니면 어디서든 책 얘기 할수있어야 댄다고 생각함

[르웨느]

근데 너무 자기 소설 얘기하면 경고 받더라고요.
그 기준점을 알지 못해서 정담과 한담에 불신증이 생겼고
그게 몇 년이 지나도 안 풀립니다.

[[탈퇴계정]]

공모전 한탄 게시판도 만들었으면 좋겠어요

[패스트]

이거 공감... 뭐 한 마디도 못하게 하니 무서워서 떠들지도 몬하고... ㅠㅠ

[연람]

그리고 조모 사이트에서 성공하신 작가분이시라면, 문피아에서 성공은 장담하기 힘듭니다. 여기 구입하시는 독자분들은 그런 걸 짜증나 하시는 분들이거든요.
봐, 봐달라구요! //ㅅ// ~~~~ .ㅅ.
이런 거. 쓰시면 안 됩니다.
유료 베스트에 든 독자분들 연령층을 보시면 30대가 톱을 달립니다. 즉, 유료 글로써 성공하려면 30대 독자를 잡아야 한다는 뜻이지요.
30대 독자분들은 20대 층이 좋아하는 걸 진작 졸업한 분들이시지요.
그런 것들을 성가시고, 거슬리고, 짜증나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또한 현실에 찌든 스트레스를 글을 봄으로써 풀고 싶어하시는 분들이십니다. 그러니 대리만족을 위한 글들이 문피아에서는 성공할 수밖에 없는 것이지요.
판타지라 해도 현실감, 혹은 사실감, 아니면 공감을 이끌어 내셔야 한다는 겁니다.
최근에 20대 독자분들이 다수 유입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으나, 그래봐야 공짜 소설만 보시는 분들이 많지요. 30대가 주 구입층이라는 건 불변인듯 합니다.
쓰고 싶은 소설을 쓴다면 말리지는 않겠습니다만, 돈을 버는 것이 목적이시라면 글의 성격을 바꾸셔야겠지요.

[르웨느]

문피아에선 딱히 선호작 기대 안 합니다. 헤헤헤.
여기 어른들 입맛에 따르기엔 제가 아직 사회물을 덜 먹었거든요!

[R19]

대단하시네요 전 아직도 두자릿수도 못가는데 수천명이라니 ㅜㅜ

[르웨느]

...문피아 말고 타사이트요. 문피아는 겨우 백 명 넘었....

[stk01123]

몇천명밖에안되는데가...참인상적인단어군요...
몇천명이아니라 몇백명만되도 기뻐서눈물흘릴작가들이 많을텐데...

[르웨느]

............글쟁이니까 현재의 위치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게 하고 싶다.
그 생각은 늘 합니다. 무료로 연재하는 것도 보다 많은 사람이 봐주었으면 하고 바랐기 때문입니다.

[R19]

전 선작하신 6분을 위해서 삽화도 넣고 하는중입니다 ㅋㅋㅋㅋ

[르웨느]

저도 슬럼프 때 하루 글 1편 1삽화 작업을 했었는데........
요즘은 그냥 글만 쓰기로 했.........

[맨닢]

르웨느님은 고정팬층이 존재하시니 ㅋ

[르웨느]

색깔 정해져서 보는 사람만 보기도 하죠. 하하하.. 그래도 오래된 독자들은 11년 차시니까....
어릴 때부터 글 써서 그런지 함께 큰 독자들이 많긴 해옄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