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혼돈의 도가니

작성자
Personacon A.my
작성
16.03.25 01:15
조회
1,867

문피아 가입한지 이제 한 달이 조금 넘었어요.. 

이곳은.. 매우 좋은 곳...

잘 쓰시는 분들과 친절하고 똑똑한 분들이 한데 모인..

그런데.. 왜... 저는 환상문학에 가까운 판타지를 왜 여기서 연재를 하고 있었던 걸까요..?


웹소설에 익숙치 않아서 각 사이트 성향도 모르고 걍 공모전 한다길래 아무생각 없이 들어와서 올렸던 게 문제였어요. 

웹소설에 무슨 갈래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냥 제 글 쓰고 남의 글 읽고 하면서 즐거워 하고 있었는데, 이게 생각보다 큰일이 돼 버렸어요.


왜냐면.. 저 준비해 온 소설이 하나밖에 없고 다음 작품을 쓸 계획도 없고.. 

이게 제 처음이자 마지막인 인생작인디...(구상만 10년쯤 했음;;)

공모요강을 다시 보니 공모전 참가작은 다른 데 연재가 불가하다고...

주어진 연재기간이라는 게 뭘 말하는 걸까요ㅠ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묵묵히 열심히 쓰면 된다 하지만 이건 마치 전학 첫날 몸뻬같은걸 입고 간 걸 뒤늦게서야 안 기분이군요.


읽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는 게 굉장한 힘이 되지만,

제 인생작은 이대로 끝나는구나 하는 생각에 자꾸 처지네요.

그냥 그만 올리고 공모전 끝나면 게시판 삭제하고 해야겠다 하면서도

댓글이랑 방명록 보고 또 더 올리고 있고..


오.. 써놓은거 읽어보니 굉장히 철없군. 

그냥 정말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할 데가 없어서 남겨요......ㅜ_ㅜ...

진짜 없거든요. 

오프에서는 저 장르소설 쓰는 거 아는 사람이 거의 없음.


‘그나마’ 익숙해진 글 관련 커뮤니티도 여기 뿐이라

이제는 애초에 제가 왜 판타지나 무협을 안 쓰고 환상문학을 썼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ㅜ.. 매우 한없이 우울해지는 밤입니더.. 


Comment ' 15

  • 작성자
    Lv.58 三人成虎
    작성일
    16.03.25 01:17
    No. 1

    6월 4일 이후에 비수상작은 어디 올려도 상관없어요.
    사실 지금도 어디 다른데 올려도, 그냥 수상대상에서 제외만 될 뿐이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8 경천
    작성일
    16.03.25 01:18
    No. 2

    어...음 안타깝네요. 저도 보고 있긴한데 어쨌든 여기 독자에게 먹히는 장르는 아니에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피터포
    작성일
    16.03.25 01:18
    No. 3

    내버려두고 새 글로 재도전하세요.
    아니면 이 기회를 이용해 연재 분량을 더 모은다 생각하시거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6.03.25 01:20
    No. 4
  •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6.03.25 01:32
    No. 5

    그래도 판타지를 쓰실려면 문피아와 조아라가 아니면 답이 없는게 현실이라서요...
    그냥 스스로만 만족하고 끝낼 것이 아니라, 노력했다는 무언가를 얻어가실 요량이라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김백수
    작성일
    16.03.25 01:35
    No. 6
  • 작성자
    Lv.49 287000
    작성일
    16.03.25 01:40
    No. 7

    천천히 천천히 하나씩 하나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개백수김씨
    작성일
    16.03.25 01:50
    No. 8

    환상문학은 필력과 구성으로 쇼부를 봐야 해서 ㅜㅠ 특히 사이트 트렌드에 맞지 않으면 그 요구치가 매우 높은게 좀 벅찬 현실이죠 ㅜㅠ
    에이미님 글을 보면 로멘스적인 요소를 늘린다면 네입 이나 조압 쪽에 어울릴것 같은데용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백린(白麟)
    작성일
    16.03.25 02:41
    No. 9

    공모전 기간이 끝나면 다른 곳에 올려도 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데스마치
    작성일
    16.03.25 07:53
    No. 10

    이런 말하긴 조금 그런데 방명록은 어마어마 하시네요 ;;;;;
    사람들이 엄한데 관심을.... 쿨럭!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도버리
    작성일
    16.03.25 08:04
    No. 11

    저도 비슷한 성향인데 사실 그런 오리지널 판타지를 올릴 곳이 없어요
    SF같은 경우엔 거울 같은 웹진도 있고 좋지만
    판타지는 소비되는 곳이 이제 없다고 봐요.... 대안이 없음....
    그리고 특히 여성분이시라면 문피아 독자층은 좀 안 맞을 수도 있어염....
    혹시 만약 다른 사이트 아시게 되면 저도 좀 알려주세요 (굽신굽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1 쿠우울
    작성일
    16.03.25 09:40
    No. 12

    구상에 10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더마냐
    작성일
    16.03.25 12:36
    No. 13
    비밀댓글

    비밀 댓글입니다.

  • 작성자
    Lv.32 모난정
    작성일
    16.03.25 21:49
    No. 14

    보니까 세간에서 말하는 '금손'이신거 같은데, 문피아라는 특정 유저층의 감성에 맞추려 하기보다는 보다 대중적인 웹툰쪽을 지향하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한번 베스트 상위권부터 중위권까지 쫘악 훑어보시면, 문피아에 통하는 감성과 지금 쓰고 계신 글의 감성이 얼마나 다른지를 알수 있을겁니다.즉, 문피아를 연구하고 쓴 글이 아니라면 다른 플랫폼에서 흥할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는 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달디단
    작성일
    16.03.26 11:46
    No. 15

    그저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걸 하는 게 마음이 편합니다.
    판타지를 써 보려 했지만, 잠시 포기하고 결국 전 로멘스를 씁니다.
    키보드를 편히 두드릴 수 있으니까요.
    고민은 글을 구상하는 일에만 사용하려 합니다.
    힘내시고, 쓰세요. 이건 꼭 제 자신에게 하는 말 같기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9406 에밋의 변화, KCC 대반격 도화선 될까 Personacon 윈드윙 16.03.28 873
229405 UFC ‘핫 스타’ 스티븐 톰슨, 타격으로 웰터급 휘어잡나 +1 Personacon 윈드윙 16.03.28 1,047
229404 텔레파시의 과학 Lv.35 바람의책 16.03.28 782
229403 요즘 인기작들 공통점을보니... +3 Lv.44 stk01123 16.03.28 1,435
229402 지금 로맨스 카테고리 ㄷㄷㄷㄷ +6 Personacon 밝은스텔라 16.03.28 1,129
229401 다행스럽게도 일이 잘 풀렸네요. ㅎㅎ 차단도 공모전 박... +9 Lv.42 corvette 16.03.28 1,117
229400 행복한 주말이어씀다 +10 Personacon 히나(NEW) 16.03.28 1,236
229399 비인기 카테고리가 파괴되었습니다. +12 Lv.23 달디단 16.03.28 1,254
229398 정형외과 의사의 위험한 고백 “허리디스크는 없다?” +7 Lv.83 아고미사 16.03.28 1,702
229397 손등을 손 뒤에 대는 법을... +10 Lv.61 정주(丁柱) 16.03.28 1,021
229396 끄아아 이벤트는 역시 나와 멀구나 +2 Lv.24 근돌쓰 16.03.28 1,133
229395 이제 두 번째 뽑기를 합니다. (실패) +47 Personacon 적안왕 16.03.28 1,194
229394 복면가왕... 음악대장에 전율하다 +1 Lv.60 카힌 16.03.27 1,191
229393 네이버에 글이나 그림으로 유명한 카페 아시는 분... +6 Personacon A.my 16.03.27 1,077
229392 제 소설은 판타지입니다. +4 Personacon 르웨느 16.03.27 1,237
229391 무박여행.. 그 무서움... +5 Personacon A.my 16.03.27 1,103
229390 50세의 재벌 VS 25세의 젊음 중 선택은? +38 Lv.60 카힌 16.03.27 1,461
229389 가정 그리고 상상 +25 Personacon 묘한(妙瀚) 16.03.27 1,150
229388 '각하'라는 표현은 없어진 표현입니다. +17 Lv.85 Lokis 16.03.27 1,258
229387 하아..고민이참크네요.. +4 Lv.66 장진백 16.03.27 1,057
229386 보험이 어렵네요. 종합을 들어야할까요?? +8 Personacon NaNunDa 16.03.27 1,316
229385 글을 쓰는 이유란? +27 Lv.17 lern1111 16.03.27 1,249
229384 공모전 추천 조작하면 무조건 벤 당하나요? +28 Lv.42 corvette 16.03.27 1,569
229383 100원의 행복. +2 Lv.1 [탈퇴계정] 16.03.27 1,168
229382 독자의 자존심. +10 Lv.1 [탈퇴계정] 16.03.27 1,348
229381 빨간망토 차차 정주행. +5 Personacon 한자락 16.03.27 1,137
229380 지금 다들 주무시나요? +5 Lv.8 R19 16.03.27 1,094
229379 헌트와 하리토노프, 조금은 다른 돌주먹 행보 Personacon 윈드윙 16.03.27 988
229378 UFC 3체급 석권 위엄, 맥그리거보다 에드가? Personacon 윈드윙 16.03.27 1,097
229377 '자비심 없는 골리앗' 오리온, 최진수의 무방비 덩크 Personacon 윈드윙 16.03.27 1,183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