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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
16.03.19 18:00
조회
1,267

제가 사이비를 부르는 스타일(호구)인지 자주 잡히는 편인데요.


20대 초반에 동성로의 지하상가를 지나가고 있을때였습니다.


정말 이쁜 여자애가 포교를 하는겁니다.


그땐 나름 순진....호구였던지라 사이비 포교에 관해서 잘 몰랐어요.


그냥 여자애가 이쁘니까 이야기도 들어보고 밥도 먹고 하다가...연락을 하게 됬는데


꼬셔서 데이트 한답시고 영화도 보고 카페가서 포교에 관한...이야기도 하고


많이 친해져서 썸도 타고...보름 정도 만났습니다. 


시간이 그쯤 되다보니 키스도 하고 반쯤 사귀는 것 처럼 됬어요.


당연 상대방이 하자는게 완전 이상하게 아닌이상 계속해서 거부를 할 수는 없더라구요. 


물론 강압적인것도 없었고,,, 강요하는 것도 아니였던 점도 있었찌만요.


결국 대구의 영남이공대 근처에... 교회? 종교 종류가 생각 안나는데 


그 종교의 교회 같은 곳 신도가 모이는 장소가 있다고 해서 가게됬어요.


근데요......


가서보니 많이 이상한거에요... 여자애에게 듣던거 보다 더 ㅋㅋㅋㅋ


그래서 가입하라는거 좀 더 생각해보겠다고 하고 집에와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습니다.


대구에서 유명한 사이비더군요.


아 진짜 안되겠다 싶은데.... 알잖습니까 남자들의 습성  


좀만... 좀만 더 버티면 얘랑 진도를 더 뺼 수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


관계가 진척되고 그 장소에 2번째 가게 되니까 이거 가입을 안할 수 없는 분위기가 되더라구요.


다시 자세히 검색 해서 나온 결과물들을 읽다보니 가입하면 빼도 박도 못할거 같다는 느낌


그런 느낌이 만힝 들어서... 결국 진도 더 못빼고 제가 먼저 연락을 끊었습니다.


아직도 가끔 생각이 나요. 그럴때마다 항상 후회합니다. 


왜 더 참지 못했을까



Comment ' 2

  • 작성자
    Lv.60 카힌
    작성일
    16.03.19 23:36
    No. 1

    제가 아는 분이 신**에 빠졌고, 저도 20대에 구체적으론 다르지만 사이비를 겪어봐서 아는데...거기서 그만두길 잘한겁니다. 경험한거 보다 더 무섭다는걸 아셔야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8 인생사랑4
    작성일
    16.03.20 01:29
    No. 2

    영남이공대인가 영남대병원인가 그쪽에 있는게 신천지가 맞나요?
    가물가물해서 확신이 없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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