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강호정담

우리 모두 웃어봐요! 우리들의 이야기로.



포켓몬 스티커

작성자
Personacon 한자락
작성
16.03.15 16:27
조회
1,041

포켓몬.jpg

 어릴때 빵을 사면 포켓몬스티커가 들어있었죠.

 참 좋아했어요. 전 리자몽 얻기 위해서 많이 샀어요.

 중학교 이후 팔지 않더군요.

 그렇게 어릴때 추억으로 남았죠.

 그런데 고등학교때 이야기입니다. 학교매점에 포켓몬스티커가 들어간 빵을 파는거에요! 살까 하다가 빵맛이 없어서 안사먹었죠.

 다른 친구들은 달랐습니다. 기숙사제 학교이기에 기숙사 호실마다 기묘한 유행이 번졌습니다.


누가 먼저 시작한지는 모릅니다.

 

 옷장 문에 포켓몬 스티커가 붙여지기 시작했습니다.


 포켓몬은 추억이니 저도 몇개 사서 붙일까 고민했었죠.

 

그중 가장 인기 있었던 포켓몬은 리자몽도 피카츄도 아니었습니다.

보르쥐.png

요놈.


요놈이 문제였습니다.

 포켓몬스티커에 이름 스티커도 함께 있었죠.

이 친구 이름이 보르쥐입니다.


 요놈이 친구들 사이에서 가장 레어도 높은 아이로 취급되었어요.


 요놈만 골라 모아 도배한 미친아이친구가 있었습니다. 물론 이친구는 옷장 안에 붙여 아는 사람이 적었죠.

 

 그 당시 에라이 미친놈아 하고 넘겼어요. 

그때 일이 1학년때였습니다.

2학년이 되고 나서 기숙사방이 학년에 따라 위치가 변경되었습니다.

저희 학년이 쓰는 호실은 새로 들어온 1학년들이 쓰게 되었고요.


포켓몬스티커도 한때의 유행으로 끝나서 붙이는 사람도 거의 없었죠.


미친아이친구가 생각나서 물었습니다. 그 도배한거 어떻게 했냐고.

“그거? 그냥 두고 왔는데?”



1학년 사이에서 보르쥐라는 별명을 가진 후배가 있었습니다.

“넌 왜 보르쥐니?”


“옷장에 보르쥐로 가득했어요. 그걸 같은 호실 친구들이 다 봤어요.”


“힘내렴.”




 

 


Comment ' 2

  • 작성자
    Lv.70 고지라가
    작성일
    16.03.15 16:33
    No. 1

    우와.. 저희 고등학교 1학년때는 달마다 기숙사 남학생들 전부 모와놓고 좌로 굴리고 우로 굴리고, 앉았다 일어났다 100번에, 이 미친놈들이 어떻게 이런 괴롭힘을 대대로 물려주고 있을까 궁금했었는데 그게 pt체조였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한자락
    작성일
    16.03.15 16:55
    No. 2

    윗몸일으키기 하나 둘 하나 둘
    정신 못차리나!
    저희는 간부제가 아직도 남아있었어요.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강호정담 게시판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29185 요즘 추천게시판에 자기글 추천 기능 생겼나요. +1 Lv.28 삼각초밥 16.03.18 1,292
229184 공모전 기간동안 자유연재는 일반연재로 못 돌리는게 좀 ... +10 Lv.46 레팡 16.03.18 1,030
229183 그냥 좀 공모전 작품 외부 홍보에 관해서 궁금한 게 +19 Lv.43 패스트 16.03.18 1,171
229182 문피아 매출 증가 속도가 엄청나네요... +18 Personacon 적안왕 16.03.18 1,735
229181 탑매니지먼트 같은 소설 없을까요...? +12 Lv.57 사는이야기 16.03.18 2,840
229180 몬스터 헌터...라고 아시나요? +3 Lv.1 [탈퇴계정] 16.03.18 1,326
229179 문피아와 ㅈㅇㄹ의 매출 +15 Lv.35 바람의책 16.03.18 2,842
229178 노래 들을때 저같은 분 계신가요? +24 Lv.39 맥시마 16.03.18 1,636
229177 크롬을 지우고 다시 인스톨 한 후에 +3 Personacon 水流花開 16.03.18 1,123
229176 작가님들이 그냥 먼치킨을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4 Lv.82 Aree88 16.03.18 1,514
229175 공모전이라 행복해요 +4 Lv.83 엑서지어스 16.03.18 1,143
229174 완결이 보고싶은 연중작 +12 Lv.89 뽕밭나그네 16.03.18 1,526
229173 골드에 대해서 좀 여쭙겠습니다. +3 Personacon 르웨느 16.03.18 1,017
229172 감동의 오연준 어린이의 천개의바람이되어 +4 Lv.60 카힌 16.03.18 1,457
229171 판타지로 간 검객이야기 +13 Lv.60 카힌 16.03.17 1,467
229170 왼손이 불편하면 오른손이 편하고.... +9 Personacon 적안왕 16.03.17 1,368
229169 작품제목변경 관련 공지사항 떴네요. +4 Lv.7 marve 16.03.17 1,402
229168 유수행 재연재하고있네요. +7 Lv.61 별손님맞이 16.03.17 1,180
229167 크레이온님 쪽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ㅁ;! +13 Lv.59 취룡 16.03.17 1,590
229166 UX므시하고 UI갈아놔서 개불편하네진짜.. +2 Lv.69 Cracker 16.03.17 1,453
229165 편한 술자리가 좋죠 Lv.60 카힌 16.03.17 1,187
229164 술주정을 찾아보니 +3 Lv.92 Barebug 16.03.17 1,316
229163 실종 예비군 숨진채 발견... ㅜ.ㅜ +6 Lv.24 약관준수 16.03.17 1,380
229162 정신력은 어떻게 얻는 것일까요.. +10 Lv.70 고지라가 16.03.17 1,195
229161 컴퓨터 구입시 참조할 그래픽성능에 대해 +5 Lv.60 카힌 16.03.17 1,253
229160 액정 보호필름 부착할 때... +2 Lv.67 신기淚 16.03.17 1,018
229159 이곳이 정신수양하기에 좋다고 소문나서 . +6 Lv.1 [탈퇴계정] 16.03.17 984
229158 술마셔서 그런지 몰라도 +10 Lv.92 Barebug 16.03.17 938
229157 직접 글을 써 보니 느끼는 게 많네요 +8 Lv.19 라슾 16.03.17 1,045
229156 공모전되니까 읽을 거리가 많아서 좋네요. +3 Lv.81 [탈퇴계정] 16.03.17 848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