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의 발전이 무섭네요.

전 바알못이면서 어제 계속 바둑 화면을 흘끔거리며 섬뜩했어요.


인공지능이라는 것이 정말 좋은 방향으로 발달하면 좋겠지만, 개발진이 좋은 사람도 있을 것이고 나쁜 의도를 가진 사람도 있을 것이고 말이지요. 정말 일자리가 다 사라지려나... 요즘은 3D 프린터도 발전하고 있다던데...


그, 그래도 .. 아무리 인공지능의 시대가 와도 인간 창조성의 영역은 안전할 거야. 라고 생각했다가,


http://www.it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55344

이 기사 보고 엉엉... ㅠㅠ

한 번 떠보지도 못하고 져야 하는 걸까? 무섭더라고요...

그래도 문학계가 꺾이기 시작한다면 ‘클리셰’ 영역부터 꺾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아직은 기회가 있어. 라고 바들바들...

어떤 동영상 뉴스를 보니까 요즘은 작곡도 인공지능이 한다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사람들은 그런 줄도 모르고 방방 뛰고 좋아하더라는. 이제 70kg 짜리 로봇개도 뛰어댕기는 세상이니까요.

오늘도 바둑을 지켜보려고요. 인공지능의 학습속도는 무시무시할 정도이니 결국엔 인간을 꺾겠지요. 분명하게. 하지만 그래도 이번 바둑 시합만큼은 인간대표 이세돌 9단이 이겨줬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품어 봅니다.

꼭 이런 기분이네요.

 ‘세상은 결국 멸망에 이르겠지. 하지만 그게 오늘은 아니었으면 좋겠어.’ 그런...

[손님온다]

순기능만 확실히 보장된다면 걱정이 덜한데요...
(사실 순기능만 있어도 기계가 사람을 대신하기 때문에 인간의 설 자리가 없어지고 초라한 존재가 되기 때문에 문제가 있죠.)
아무리 순기능을 외쳐도 미래의 누군가는 반드시....

[연람]

그래봤자 현재 인공지능은 스스로 생각하여 발전해 가는 기능은 없지 않나요? 입력한 프로그램 내에서만 생각할 수 있는 걸로 아는데. 결국 개발자보다 뛰어난 생각은 못해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인간은 청출어람이 가능하지만, 인공지능이 과연 청출어람이 가능할지...? 그 점에 희망을 가져 보시는 건 어떨지요. 결국 모방하는 양산형 작가들은 다 묻히고, '진정한 소설가'들만 남게 되는 세상이 올지도 모르겠네요.

[[탈퇴계정]]

이미 짧은 시 같은 경우는 기계가 만약에 소재가 시계면 그 시계를 대상으로 시를 쓰는 것 까지 가능합니다. 더 놀라운 점은 기계가 과거 소재를 변형해서 8년 전에 이미 두 작품을 히트 쳤다는 겁니다. 컴퓨터는 방대한 내용을 조사하고 기억하고 할 필요가 없어 무서운 게 아닐까요?

[개백수김씨]

인간이 받아 들일 수 있는 정보는 한계가 있고 연산의 범위도 한계가 있는 반면,
인공지능은 받아 들일 수 있는 정보의 한계가 없죠.
작법이나 문체... 결국 누군가가 써내려간것을 모방한다하지만 그 많큼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집필한다면 글쓰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괴롭겠네요.

[고지라가]

그리고 컴퓨터가 웹툰도 그리게 되겠지요.
인간은 먹고 싸고 자는 돼지가 될겁니다.

[개백수김씨]

관리자 입장에서의 먹고 싸는 돼지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온밝누리한]

점점 초라해지는 흙수저들....ㅠㅠ

[밝은스텔라]

ㅠㅠ 흑흑흑흑......

[frenna]

소름끼치네요. 솔직히 인공지능 산업은 사장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의 이기심이 인공지능의 발달을 부추기고 세계의 빈부격차는 더 벌어질 거 같네요. 순기능만 있을 리는 절대로 없다고 생각합니다. 핵도 발전적인 요소로만 쓰이지 않는 세상인데요. 솔직히 저걸 개발하는 사람들은 모르고 하는 건지 알면서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하는 건지.. 궁금하네요.

[강림주의]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매우 흥미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기계가 다양한 변수값을 수학적인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건 정말 매혹적인 개념이니까요.

2. 세계가 그것을 원하고, 세상이 그것에 의해 큰 변화를 맞이할 수 있기에.

전세계에는 지적능력을 가진 누군가가 관심을 기울이고 개선시키려하면 더 효율적으로 바뀔 수 있는 것이 수 없이 존재합니다. 단지 인건비 때문에 그러지 못하는 것일 뿐이지요. 해결이 된다면 인류 전체가 큰 이득을 볼 수 있는 문제점들은 샐 수 없으리만치 많지만, 인건비 대비 효율이 그닥 좋지는 않기에 꿈만 꾸며 넘어가는 것도 많습니다.

예를 하나 들자면 온 인터넷의 번역이 있겠지요. 인터넷에 존재하는 모든 문서를 수십개의 다양한 언어들로 완전히 다 번역해낸다면, 대체 얼마나 큰 가치가 그로부터 창출될까요? 모든 인류가 언어의 제약을 벗어던질 수 있게 된다면 번역가와 통역가들은 일자리를 잃겠지만, 대신 온 인류가 그 혜택을 누릴 수 있을겁니다.

3. 그것이 미래의 흐름이기에.

미래의 흐름을 이끄는 3가지 기술이 있습니다. 로봇공학, 나노공학, 인공지능. 이 3가지 기술은 저희가 익숙해 살아가는 온 세상을 분명하게 바꿀 것입니다. 그것은 절대로 저항할 수 없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거대한 흐름입니다. 몰려오는 해일을 막으려 하는 것 만큼 어리석은게 대체 어디 있을까요? 그 흐름을 거스르려하는 것은 오히려 더 큰 해악만을 불러 올 것입니다. 가장 현명한 것은 그 흐름이 가지는 위험성을 분명히 인지하되, 그 흐름을 억지로 거스르려하는대신 인간에게 유익한 방향으로 조금씩 방향을 틀어나가는 것이겠지요.

[frenna]

저도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판도라의 상자는 이미 열렸으니까요. 지구상에 인간보다 출중한 존재가 나타난다는 것이 두려워 차라리 저런 것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거지요. 인공지능에 의해 다수가 일자리를 잃는 대신 부유한 누군가가 혜택을 입는다면.. 이게 과연 좋은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한국은 잘 사는 나라이고 우리는 많은 혜택을 받으며 산다고 생각합니다. 인공지능에 발달로 10, 20년 후 우리마저도 설 자리를 잃게 될까 참 걱정이 됩니다. 지금도 전 세계를 놓고 보면 빈부격차가 심한데 더 벌어질까봐 염려가 된다는 거죠. 더 벌어져서 우리나라 사람들까지 타격을 받을까봐 걱정이 됩니다.
잘 이용하면 좋을텐데 인간이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부정적인 생각이 듭니다. 인간이 그렇게 아름다운 존재라면 이 세상에 전쟁도 범죄도 없을 테지만...

[강림주의]

님이 말씀하시는 문제는 공학보다는 사회학으로 해결해야하는 종류 같습니다.

[우유용용]

인더스트리 4.0 에서 이미 경고한 내용이죠. 인공지능과 결합된 공장산업으로 인해 공장내 노동자는 일자리를 잃어버리고 선진국과 비선진국과의 기술격차 자본격차가 크게 벌어질 거라고 경고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