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Biz) 오경진 기자 = 웹소설 연재 플랫폼 문피아가 지난 1일 열린 ‘제10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에서 비즈니스 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주관하는 ‘2015 제10회 대한민국 인터넷 대상’은 국내 인터넷 산업과 사회발전에 기여한 단체 및 개인에게 수여하는 정부시상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은 문피아는 양질의 웹소설을 제공하는 연재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 유통 및 웹소설 시장 형성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웹소설에 ‘편당과금제’를 도입한 문피아는 콘텐츠 공급자인 작가에게 정당한 수익이 돌아갈 수 있는 시장을 구축했고, 작가가 콘텐츠의 양이 아닌 작품의 퀄리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높아진 퀄리티는 양질의 작품을 원하는 구매층을 문피아로 끌어들이게 되면서 ‘선순환 수익 모델’을 구축했다.
또한 문피아가 주최한 ‘대한민국 웹소설 공모대전’ 등을 통해 ‘신인 작가 등용문’의 역할도 주목의 대상이었다. 거기에 누구나 웹소설을 연재할 수 있는 개방형 플랫폼 운영 원칙은 다양한 작품이 배출될 수 있게 한 큰 원동력이 됐다. 더불어 신인 작가를 조건 없이 후원하는 ‘작가 지원 시스템’을 정기적으로 운영하는 등 작가들이 안정적으로 글을 쓸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월 매출 1000만원 이상의 작가를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현재 1만4000명의 작가와 40만 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는 문피아는, 지난 2013년 8월 유료화 전환 이후 매월 평균 10% 이상의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이미 지난 11월, 2015년 누적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2년 연속 3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김환철 대표는 “현재 ‘웹소설’이라 불리고 있는 장르문학 분야는 늘 소외된 곳이었다. 하지만 웹소설 콘텐츠의 가능성은 무한하며, 한국의 해리포터가 문피아에서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작가들이 문피아에서 좋은 작품을 창작해낼 수 있기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덧붙여 올해목표였던 연매출 100억은 저번달에 이미 달성했습니다.
- 법인 설립 만 3년만에 이룬 결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국내 최대 웹소설 연재 사이트 문피아(www.munpia.com)의 2015년 총매출이 100억원(11월 17일 기준)을 돌파했다. 2014년도 연매출액인 45억 원 대비 120% 이상 성장한 금액이다.
문피아는 2012년 12월 법인 설립 후 2013년 8월부터 유료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월평균 성장률 10%를 유지하며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3분기의 매출 수준을 유지한다면 내달 연말까지 매출액 120억 원 달성도 가능하다는 전망이다.
문피아는 이번 상반기 ‘제1회 웹소설 공모대전’ 개최와 ‘2015 북경 도서전’ 참가를 통해 웹소설 콘텐츠에 대한 대내적, 대외적 인지도를 확장시키며 ‘웹소설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왔다.
웹소설을 시나리오로 한 영상 콘텐츠(드라마/영화), 게임, 웹툰 제작과 해외 시장 진출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김현아 (chaos@edaily.co.kr)
앞으로도 문피아의 강세는 쭉 계속될듯 합니다. 올해의 그 무시무시한 위기를 겪고도 목표초과달성을 하는걸 보면 말이죠. 후발주자란 약점에도 불구하고 무협&판타지를 특화해서 네이버&카카오에도 밀리지 않고, 접근성을 편리하게 해서 북큐브를 뺨때리고 편당요금을 도입해 작가의 수익성을 극대화해 조아라를 짓밟았죠. 물론 가장 큰 이유는 수많은 아마추어 작가들이 도전할 수 있는 장소를 가지고 있어서라고 봅니다. 그만큼 평가를 해줄(구매력을 갖춘) 독자들도 넘쳐나고요. 야구로 보면 팜이 좋다고 할 수 있겠네요.
물론 한계가 오긴 올겁니다. 판무독자층 자체를 넓히지 않는 이상요. 헝거게임,왕좌의게임,해리포터,반지의제왕 읽었다는 말은 해도 ‘두유노우 드래곤라자?’라는 말은 하는게 꺼려지는게 지금 대부분의 이 쪽 독자들 아닐까요. 저또한 같은 취미를 공유하지 않으면 판밍아웃은 잘 안하는 편입니다. 이게 가능하려면 질적향상에 2차 생산물도 제대로 나와야할텐데 물음표이죠. 하지만 이런날도 온만큼 저런날도 오겠지라고 기대는 됩니다. 언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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