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쨌든 후회의 시간은 맞습니다.
뭐하지? 라는 물음을 스스로에게 맡긴 후 스팀 라이브러리를 탐방했습니다. 유로트럭?
유로트럭을 할까? 하다가 G27 레이싱 휠을 만져봤습니다.
‘뭐, 유로트럭이나 레이싱게임류 많이 했잖아? G27은 잘 산거야.’ 라며 자위했습니다.
그러다 스팀라이브러리에 있는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저거 가격 꽤 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리고, 라이노 x....뭐더라. 플라이트 스틱.
‘....딱히 하지도 않잖아? ....저거 중고로 팔면 얼마나 나올까? 아, 정말 괜히 샀다. 나중에 vr이라도 된다면 모를까.’
라고 생각하고 매우 후회했는데,
.....그래, 이브 발키리를 노려보렵니다.(오큘러스 리프트까지 산다는 겁니다!! 진짜 후회할지도!!)
그리고, 어쨌든, 스팀 라이브러리를 또 둘러봤습니다.
모르는 이름의 게임들이 참 많습니다. 당연히 플레이는 커녕 설치도 안 한 게임들도 꽤 됩니다. 심지어 상점페이지에서 유투브 동영상조차 안 본 게임들까지!!!
뭔가 후회 막급합니다.
....스팀은 정말 위험한 겁니다.
그냥 하지도 않을 거, 관심조차 주지 않을 게임을 사게 만듭니다.
그러니까 진짜 스팀은 하면 안되는 겁니다.
이번에 게임 세일하는데 별로 관심도 없네요.
뭐, 스카이라인이라든가 몇 가지 관심 가는 게임은 있지만 다행히 신용카드는 한도를 찍었습니다. (30만원이라능!!)
아마, 지금부터 잠만 자고 스팀라이브러리에 있는, 그리고 설치조차 안 해봤던 게임들을 5시간 이하 또는 엔딩을 볼때 중 짧은 시간으로만 플레이해도....
2015년은 빠이빠이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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