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의 눈(武人目)
무술인의 눈은 매우 중요하다.
권경에 안요독(眼要毒)이라는 말이 있는데,
안요독이란 눈빛이 예리하고 위엄과 독기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날카로운 눈빛과 빠른 판단은 무술인 본능의
자세이며 수련의 원기가 충만하여 밖으로 나
타나는 것이다.
권기(拳技)를 연마하여 연력(練力)을 얻고, 후
에 연기(練氣)를 얻는다. 즉, 바꾸어 말하면
신체를 단련하고 정신력을 키우는 것인데 공
부(功夫)가 깊어지면 단전(丹田)의 기가 잘
쌓이고 기는 전신의 사지 백해에 잘퍼져 정신
은 영활하며 뇌수를 맑게 하고 이목의 기혈이
순조로와 안광을 발한다.
쏘아보는 순산의 눈빛은 적을 움추리게하고
의기를 상실시키며 사기를 저하시키니(이는
마치 양떼들 사이로 뛰어든 한 마리의 맹호와
같이 상대의 기를 제압할 수도 있다)이는 곧
맹금의 눈빛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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