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림 2년차인 무협애독자입니다.(25년동안 참 무지 읽었습니다) 그동안 고무림에 독자분들의 글을 보면서 대단한 안목으로 분석능력이 뛰어난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수님께 부탁 말씀 드려볼까하고 글을 올려 봅니다.글 군림천하 11권까지 구입해서 봤는데요. 기존의 용대운님 작품과는 뭔가 많이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실망이라 할까- 그럴리야 없겠지만 다른 사람이 쓴게 아닐까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진산월의 고행 과정이 나름대로 매력적인 요소이긴 하지만(고통의 결과로 얻어지는 성취는 항상 아름답지요) 사건의 전개가 너무 느려 박진감이 없고 인물들의 성격이 뚜렸하지 않아 한마디로 재미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도 경이적인 모맨트나 예리한 시츄에이션의 등장은 기대하기 어렵지 않나 하는-이전의 용대운님의 작품들을 잃고 받았던 충격에 가까운 감동을 상기해 보면서 내가 뭔가 잘못 읽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에 다른 분들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결코 작품이나 작가의 열정을 폄훼하고자 하는 겄이 아님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고수님의 지도를 기다리겠습니다. ---- 어떤 각도나 태도로 군림천하를 읽어면 보다 재미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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