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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궁금함을 질문하고 답변하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5 도리도리짱
작성
04.04.08 20:14
조회
789

  고무림 2년차인 무협애독자입니다.(25년동안 참 무지 읽었습니다) 그동안 고무림에 독자분들의 글을 보면서 대단한 안목으로 분석능력이 뛰어난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수님께 부탁 말씀 드려볼까하고  글을 올려 봅니다.글                                                                                                                       군림천하 11권까지 구입해서  봤는데요. 기존의 용대운님 작품과는 뭔가 많이 다르다는 느낌입니다. 한마디로 실망이라 할까-  그럴리야 없겠지만 다른 사람이 쓴게 아닐까하는 느낌마저 듭니다. 진산월의 고행 과정이 나름대로 매력적인 요소이긴 하지만(고통의 결과로 얻어지는 성취는 항상 아름답지요) 사건의 전개가 너무 느려 박진감이 없고 인물들의 성격이 뚜렸하지 않아  한마디로 재미를 못 느끼고 있습니다. 이대로라면 앞으로도 경이적인 모맨트나 예리한 시츄에이션의 등장은 기대하기 어렵지 않나 하는-이전의 용대운님의 작품들을 잃고 받았던 충격에 가까운 감동을 상기해 보면서 내가 뭔가 잘못 읽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에 다른 분들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제가 이런 글을 쓴다고 해서 결코 작품이나 작가의 열정을 폄훼하고자 하는 겄이 아님을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고수님의 지도를 기다리겠습니다.        ---- 어떤 각도나 태도로 군림천하를 읽어면 보다 재미있을 까요----


Comment ' 11

  • 작성자
    外在
    작성일
    04.04.08 20:26
    No. 1

    고수는 아니지만 ...

    군림천하를 재미 있다고 하는 분이 있으니, 재미 없는 소설은 아닙니다. 하지만 거꾸로 재미 없다고 하는 분도 있으니, 재미 있는 소설도 아닙니다.

    군림천하가 재미 없다고 생각되신다면, 글쓰신 분에게는 재미 없는 소설이겠지요. (저도 재미 없었습니다.) 재미 없는 소설을 재미 있게 만드는 방법은 없을 거 같네요. 김치 싫어하는 애에게 아무리 김치 맛있다고 해봐야 소용 없는 것처럼요.

    그리고 재미와 안목은 별 상관이 없습니다. (안목이 생기면 재미 있다는 소리는 70대 할아버지, 할머니 취향이 가장 수준 높은 취향이라는 소리일 뿐이죠.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유명한 국문학 교수분이 그러더군요. 자신에게도 명작은 재미 없다고 ... (하지만 그 분은 명작의 훌륭함은 느낄 수 있겠죠.) 김치 싫어하던 아이가 김치 좋아하게 될 수 있듯이 혹시 입맛이 바뀐다면 모르겠지만 ... 당장 재미 없는 소설은 재미 있게 만들 수는 없을 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용호공자
    작성일
    04.04.08 20:53
    No. 2

    흠..본인은 그냥 그만 읽을꺼 같소이다..
    흠..참고로 본인은 1권 보고 영원한 이별을 했소..
    흠..본인은 설정부터 맘에 안 들었다오..
    흠..본인은 진산월과 같은 주인공을 매우 싫어 한다오..
    흠..군림천하를 생각만 하면 짜증난다오..
    흠..생각만 해도 짜증난다는 것이 본인은 매우 의아스럽소..그런적이 없기 때문에..
    흠..한마디로 군림천하를 말하자면..
    흠..때리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4.08 21:33
    No. 3

    저랑 비슷한 느낌을 가지고 계신가 보군요.

    저도 군림천하는 읽다가 보류중입니다.
    안 읽을 생각은 아니고 제 여건에 좀 더 여유가 생기면 좀 천천히 보려구 말입니다.
    한 4-5권 정도 읽다가 말았습니다. 너무 기대하고 읽은 건지 아니면 그동안 안그래도 편식적인 제 취향이 더 극단으로 치우쳐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실망도 좀 느꼈고 왠지 식상함도 느꼈습니다.

    다만 수많은 매니아들을 비롯한 동도분들이 열광하는 이유가 분명한 까닭이 있음을 믿기에 "보류!"중입니다.

    나중에 찬찬히 살피려구요.
    이렇게 열린(?) 마음을 갖고 진득하니 읽었는데도 아니라면 그 땐 용노사에게 따질 생각입니다. ^^;;;;;;
    -무엇을 따진다는건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의(天意)
    작성일
    04.04.08 22:14
    No. 4

    군림천하.. 무지 길은 장편소설이죠..

    지금도 계속 책이 나오고 있고요...

    군림천하의 솔직히 제가 읽어봤을때 저는

    1부는 재미있게 본것도 아니고 재미없게 본것도

    아니고 한마디로 그저 그렇게 봤습니다..

    2부는 재밌네요..저한테는 그래요 군림천하가....

    단지 아쉬운점이 하나 있다면 인기작들의 경우는 작가분들께서

    심혈을 기울이는지 아니면 출판사의 압력에 의해서인지

    매권 나오는 시기가 상당히 늦네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책이 완결된후에 모든걸 쭉...

    이어서 보시면 많은 무협 마니아 들한테

    호평받는 무협이 될지도 모르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바다소나무
    작성일
    04.04.09 00:36
    No. 5

    용대운님의 작품은 모두 읽어보았습니다. 다들 서너번씩은 읽은거 같네요.
    가장 최근에는 태극문과 탈명검을 다시 읽어보았는데 역시 재밌더군요.
    처음 읽었을때와 같은 충격은 없었지만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들이 아직까지도 매력적이었습니다.

    군림천하에는 용대운님 여타의 작품과는 다르게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도
    충격적인 장면도 나오지가 않습니다. 전개또한 느릿느릿하지요.
    하지만 저는 군림천하를 읽는내내 잔잔하게 떨려오는 가슴을 느꼈습니다.
    줄어가는 페이지가 아까운걸 느꼈습니다.
    지루하냐고요? 지루하지 않습니다. 글의 행간을 잘근 잘근 씹어먹고 싶을 정도입니다.
    군림천하엔 전형적이면서도 상투적인 표현들이 많이 나옵니다.
    하지만 촌스럽지 않습니다.
    이제까지 수없는 무협소설을 읽어왔지만 책속에서 무림의 향기를 느낀적은 없었습니다.
    글을 잘쓰고 못쓰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용대운의 글을 읽고 있노라면 나도 같이 꿈을 꾸고 있는거 같습니다.

    군림천하를 보는 이유요?
    용대운이 만드는 진산월 - 종남파가아니라 내가 만드는 내가 꿈꾸는 진산월과 종남파를 보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미 군림천하는 용대운 혼자가 아니라 수많은 폐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글이 되어버렸습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보고싶다. 휘날리는 군 - 림 - 천 - 하 - 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공구중니
    작성일
    04.04.09 03:29
    No. 6

    음... 맨 위의 외재님의 댓글을 보고 잠시 생각해 보았습니다. 보통은
    "다시 한번 읽어봐라... 남들이 재밌다. 혹은 대작이라 하는 것들은 분명 무언가 이유가 있을것이다." 하고 권하는데 음, 그렇군요.

    전 군림천하를 참 재밌게 읽었기에(언젠진 정확하진 않지만 신문상에 연재할 때부터...) 감성적으로 수긍하긴 어렵지만, 보기 싫으시면 그만 두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예전에 헤리포터시리즈 읽고는 도대체 이게 왜 명작이라는 건지 이해가 안가서 오기로 수십번을 읽었지요... 음, 뭐랄까 남들은 여기서 무언가를 느꼈는데 저는 느끼지 못한 것에 대한 수치(?) 음... 이런 감정으로 엄청나게 독파해나갔는데 결국은
    "뭐, 남들이 재미있다고 할 구석이 보이긴 하네... 기본적으로 난 싫어하는 감상포인트지만..."
    하고 끝내버렸지요. 뭔가 사설이 길어져 버렸지만...
    음, 결론은 앞에도 말했듯이 맘에 안들면 읽지 마세요. 괜히 저처럼 시간낭비하지 마시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북천권사
    작성일
    04.04.09 08:09
    No. 7

    -_-;;;
    저도 사실 별로 맘에 안드는데.....-솔직한 심정-
    혹시 공구중니님처럼 -해리포터 경우- 시간 낭비하는 건 아닐런지...
    아무튼 군림천하.....아직까지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김문
    작성일
    04.04.09 12:28
    No. 8

    글쎄 제 경우에는 제일 재미 없는 건 후속 권이 너무 늦게 나온다 입니다.
    한권에 거의 한 사건이 지루하게 펼쳐지는 감은 있지만 , 나름대로 또다른 용대운님의 필력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쩌면 지금까지 쓴 다른 작품보다 제일 나은 건 아닐 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자광
    작성일
    04.04.09 22:31
    No. 9

    음..저는 용대운님의 다른 소설들을 안 읽어봐서 그런지
    군림천하 재밌기만 하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7 대별
    작성일
    04.04.10 01:39
    No. 10

    다들 군림천하 군림천하 해서 짐 보구 있는 중인데
    위에서 말씀하시는 것처럼 그리 재미없진 않은것 같은듯..
    저두 다른 용대운님의 소설을 안봐서그런걸까여...
    그럼 대체 다른 소설들은 얼마나 잼있길래..궁금하네염
    한가한 여름방학때 한꺼번에 왕창 봐야 할듯~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成山月
    작성일
    04.04.24 01:10
    No.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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